수지
김우미
수지보원·초입마을 11월 착공 확정, 전세 대란의 신호탄일까요
용인비전 2040 계획안을 천천히 뜯어보니 동천역에서 구성역으로 이어지는 도심 복합개발이 꽤나 구체적이더군요. 제가 수지에서만 수십 년간 매매를 해보며 느낀 건데, 이런 대형 개발 비전이 나올 때쯤이면 항상 구축 단지들의 움직임이 시장의 향방을 갈랐던 것 같습니다. 지금 가장 눈에 띄는 건 수지보원과 풍덕천동 초입마을의 행보입니다. 오는 11월에 두 단지가 나란히 착공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특히 1,600세대가 넘는 초입마을 같은 대단지가 움직이면 그 파급력이 상당할 수밖에 없거든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아 신축으로 변모하는 과정이 가시화되면서 인근의 주거 지형 자체가 재편되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대규모 이주 수요가 쏟아지면 결국 2027년쯤 예고된 전세 대란의 도화선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재건축처럼 기약 없는 기다림보다는 이미 착공 단계를 밟으며 신축 전환이 확정된 리모델링 단지들이 훨씬 현실적인 대안으로 보이고요. 과거 사례를 봐도 시장이 어수선할 때 이런 확실한 물량을 선점한 분들이 나중에 웃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당장은 공사비나 분담금 걱정들이 많으시겠지만 신축 희소성이 부각되는 시점이 오면 계산기가 다르게 두드려질 겁니다. 2027년 전세 대란을 피해 미리 자리를 잡느냐, 아니면 신축 프리미엄을 보고 리모델링 확정지에 배팅하느냐의 판단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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