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구사 소동 보며 느낀 초입마을의 품격?
오늘 수지구청 사거리 지나가다가 경찰들이랑 주민들 대치하는 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수지는 평소 경찰들이 할 일이 없을 정도로 범죄 청정구역이라는 자부심이 있는 곳이잖아요. 그런데 1인 시위 현장에서 경찰들이 주변 매장마다 영업방해 신고 의사를 묻고 다니는 걸 봤습니다. 진술서 작성을 위해 경찰서행까지 권유하며 시위대를 압박하는데 분위기 험악하더라고요. 이게 다른 동네였으면 폭동 수준의 소란이 났을 텐데 우리 주민들은 정말 지성적으로 대처했습니다. 오히려 주변 청년들이 현장을 촬영하고 주민들이 조목조목 항의하니까 결국 경찰들이 철수하더군요. 이런 성숙한 대처 능력이 결국 신봉마을LG자이1차 같은 1,990세대 대단지의 평온함을 유지하는 비결 같습니다. 갈등을 지성적으로 해결하는 주민 수준이 뒷받침되어야 재건축 국면에서도 잡음 없이 가치가 방어되거든요. 결국 부촌의 품격은 가격표가 아니라 이런 위기 상황에서 빛나는 주민들의 연대 의식에서 결정됩니다. 이런 동네라면 앞으로 어떤 풍파가 와도 우리 자산 가치는 굳건히 우상향할 거라는 확신이 드네요.
댓글5개
- 젊은산토끼1개월 전
수지 주민들 진짜 대단하네요. 괜히 거주점수 높은 게 아니었음.
- 이원별1개월 전
역시 배운 분들이 많아서 그런가 대응이 깔끔하네요. 이런 게 진짜 동네 수준이죠.
- 이혁강1개월 전
글쎄요... 시위 때문에 시끄러운 거 자체가 일단 마이너스 아닌가요? 저는 좀 회의적이네요.
- 변우태1개월 전
경찰들이 영업방해 신고 유도까지 했다니 좀 충격이네요. 그래도 주민들이 똘똘 뭉쳐서 해결하는 모습 보니 든든합니다. 이런 분위기가 결국 집값 하방 경직성을 만드는 법이죠.
- 깊은독수리1개월 전
맞아요. 수지는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