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복동 산자락 주택단지 자산가 커뮤니티, 겉만 보고 들어갔다간
수지 쪽 고급 주택단지 알아보시는 분들 많죠. 저도 한때는 ‘그들만의 리그’에 입성하는 게 성공의 상징인 줄 알았습니다. 제가 2000년대 후반에 무리해서 대형 빌라 들어갔다가 하락기 때 팔지도 못하고 피눈물 흘렸던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요즘 성복동 산자락 주택들 커뮤니티 문화가 다시 화제길래 제가 겪은 실패담 섞어서 정리해 봤습니다. 첫째로, 성복동 산자락 주택단지는 자산가들끼리의 프라이빗한 유대가 정말 끈끈합니다. 반상회 수준이 아니라 명절 선물이나 경조사를 챙길 정도로 이웃 문화가 소중하긴 해요. 하지만 이게 양날의 검입니다. 외부인이 들어오기 쉽지 않은 폐쇄성이 거래량 절벽으로 이어지거든요. 둘째로, 시세의 냉정함을 잊으면 안 됩니다. 최근 실거래 보면 현대빌라트 67평이 5.8억까지 찍혔던데, 이거 보고 제 옛날 생각나서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아무리 커뮤니티가 좋아도 역세권이랑 멀어지면 대형 평수일수록 가격 방어가 처참해집니다. 성복역 현대홈타운 25평 중층이 10억에 나오는 판에, 60평대 대형이 그 절반 가격이라는 건 시장이 주는 경고임. 진짜 그래요. 수지는 무조건 도보 역세권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말이 그냥 나오는 게 아닙니다. 저처럼 ‘커뮤니티 부심’에 취해서 감가상각 무시했다가는 나중에 은퇴 자금 다 깎여 나갑니다. 결국 자산가들의 문화보다 더 중요한 건 내 자산을 지켜줄 입지입니다. 커뮤니티는 덤이지, 그게 집값의 본질이 될 순 없다는 걸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댓글3개
- 순수한산토끼1개월 전
현대빌라트 5.8억은 진짜 충격이네요. 아무리 연식이 있어도 67평인데... 역시 수지는 신분당선 역세권이 깡패인 듯.
- 최혁배1개월 전
맞아요. 저도 예전에 산자락 전원주택 로망 있었는데, 글 보니까 정신이 번쩍 드네요. 커뮤니티 좋다고 밥 먹여주는 건 아니니까요.
- 탐스러운펭귄1개월 전
글쓴이님 말씀에 백번 공감함. 저도 지금 성복역 현대홈타운 사는데 좁아도 여기가 마음은 편해요. 대형 평수는 나중에 팔 때 생각하면 잠이 안 올 거 같음.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