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역 헤리스톤 18억 보고 오니 갈아타기 결단이 안 서요
어제 오후에 산성역 근처 부동산 들러서 사장님이랑 한참 대화하다 왔습니다. 사장님이 모니터 슥 돌려서 보여주시는데 헤리스톤 34평 입주권이 18억에 올라와 있더라고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면서 손에 땀이 확 났습니다. 구성남 국평 20억 시대가 온다는 말이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었나 봐요. 옆에 산성역포레스티아 사시는 분들도 다들 상급지 갈아타기만 노리는 눈치고요. 저도 똘똘한 한 채 꿈꾼 지 벌써 3년이 넘었는데 시세는 저만 빼고 달리는 기분입니다. 아이가 이제 곧 초등학교 고학년이라 학교 옮기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 기회거든요. 이사 결정이 아이 학업이랑 맞물리니까 더 조심스러운데 시간은 자꾸 가네요. 지금이라도 무리해서 잡아야 충분히 상향 이동한 건지 확신이 안 섭니다. 요즘은 셀러 파이낸싱이라고 집주인이 매수자한테 돈도 빌려준다던데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핵심지로 진입하는 게 진짜 승자가 되는 길일까요? 대출 규제 틈새 찾아서라도 들어가는 분들 보면 제 결정 장애가 병인가 싶음... 부러움 반, 불안함 반으로 오늘도 단지 정보만 뒤적거리는 밤입니다. 결국 고민만 하다가 1년 뒤에 20억 찍은 거 보며 또 한숨 쉴까 봐 그게 제일 무섭습니다. 내 집 마련보다 갈아타기가 백 배는 더 힘든 거였네요.
댓글3개
- 권찬이1개월 전
구성남 진짜 무섭게 오르네요... 18억이라니 입이 안 다물어짐.
- 이우하1개월 전
저도 40대라 아이 교육 때문에 고민 많이 했거든요. 근데 결국 입지가 깡패더라고요. 결정 기준을 빨리 세우시는 게 답입니다!
- 김성현1개월 전
헤리스톤 18억이면 진짜 강남 턱밑까지 왔다는 소리인데... 요즘 대출 규제 때문에 셀러 파이낸싱까지 나오는 거 보면 살 사람은 어떻게든 사는 분위기 같아요. 저라면 아이 학교 생각해서라도 일단 저지르고 볼 것 같습니다.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 지금 몸테크 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