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굳은가재
1개월 전

화서역파크푸르지오 13억 돌파 보니 예전 장 분위기 생각나네요

호가랑 실거래 갭이 얼마냐면 이제는 거의 의미가 없는 수준까지 붙어버렸습니다. 제가 이 바닥에서 수십 년 굴러보면서 산전수전 다 겪어봤는데, 요즘 장세 돌아가는 꼴이 예전 폭등장 오기 직전이랑 참 비슷해요. 당시에도 긴가민가하던 사람들이 결국 상단 뚫리는 거 보고 뒤늦게 추격 매수 들어오면서 불이 붙었었거든요. 제가 예전에도 화서역 쪽은 흐름 바뀐다고 말씀드렸는데, 역시나 랜드마크가 먼저 깃발을 꽂는 모양새입니다. 데이터를 좀 뜯어보니까 7월 25일에 31평이 13억 원에 떡하니 실거래를 찍었더라고요. 불과 이틀 전인 23일에는 35평이 13억 6,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하단을 아주 탄탄하게 다지는 중입니다. 지금 이 단지 31평 호가가 낮은 건 13억 5,000만 원부터 위로는 14억 3,000만 원까지 나와 있는 상황이라, 실거래가가 호가 턱밑까지 쫓아온 걸 보면 매수 대기자들 심리가 상당히 급해졌다는 게 느껴지죠. 사실 2,355세대 대단지에 2021년 입주한 신축이라 상품성이야 수원에서 손꼽히는 건 다들 아실 겁니다. 다만 13억이라는 숫자가 심리적으로 좀 무겁게 느껴질 수는 있겠지만, 과거에 광교나 영통 대장주들이 치고 나갈 때도 처음엔 다들 비싸다고 손가락질했었거든요. 지금 35평 호가 상단이 17억까지 열려 있는 걸 보면, 31평 13억은 오히려 키 맞추기 과정에서의 적정가로 수렴하고 있다는 판단이 듭니다. 결국 수원 장안구의 시세 지도는 화서역파크푸르지오가 새로 그리구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지금 이 가격이 고점일까 봐 무서워서 관망만 하다가는 나중에 앞자리가 바뀌는 걸 지켜만 보게 될 수도 있어요. 경험상 이런 대장주들은 조정이 오더라도 가장 늦게 오고 회복은 제일 빠릅니다. 본인 자금 여력만 된다면 지금처럼 호가랑 실거래가 붙어있을 때 급매 위주로 잡아두는 게 나중에 웃는 길이라 확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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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노란꿀벌
    1개월 전

    13억이라니 진짜 격세지감이네요. 예전에 분양할 때 고민하던 제 자신이 원망스럽습니다.

  • 서러운날다람쥐
    1개월 전

    베테랑님 글 보니 확신이 좀 생깁니다. 저도 어제 임장 다녀왔는데 매물이 확실히 귀해졌더라고요. 지금이라도 잡아야 하나 잠이 안 옵니다.

  • 순수한판다
    1개월 전

    역시 경험에서 나오는 통찰은 다르네요. 잘 읽고 갑니다.

  • 간절한시추원
    1개월 전

    화서역파크푸르지오 35평 14.2에 실거래가 찍혔어요. 14억짜리 미끼상품인것같습니다. 14억짜리 사고싶어도 못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