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아쉬운흰곰
1개월 전

월드메르디앙 최근 실거래로 본 시세 흐름과 내 판단

우만동 월드메르디앙 최근 실거래 보니까 상승장 진입이라기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35평 기준 7억 2,000만원 거래가 나왔는데 전고점 대비 90% 수준이거든요. 박스권 횡보가 길어질지 아니면 반등의 서막일지 데이터로 뜯어봤습니다. 가장 최근인 8월 11일 35평 11층이 7.2억에 거래됐네요. 작년 12월 최고가였던 7.9억이랑 비교하면 7,000만원 정도 낮은 수치입니다. 9% 정도 조정받은 가격이라 확실한 우상향 신호로 단정 짓기는 무리가 있어 보여요. 재미있는 건 평형별로 흐름이 완전히 따로 논다는 점입니다. 39평 25층은 7월 28일에 6억에 찍혔는데 이건 좀 충격적이긴 하네요. 작년 최고가 7.7억 대비 22%나 빠진 수치라 대형 평수 쪽은 하방 압력이 꽤 강한 편입니다. 반대로 31평은 7월 24일에 7억 1,500만원으로 1년 내 최고가를 경신했어요. 35평이랑 가격 차이가 고작 500만원밖에 안 날 정도로 붙어버렸습니다. 중소형 선호 현상이 뚜렷하거나 매물 잠김 현상이 31평에서 더 심한 걸로 추측되네요. 2,063세대 대단지라 거래량 자체는 1년 24건으로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다만 35평이 단지의 기준점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7억 초반에서 발이 묶인 게 관건이죠. 이 가격대가 단기 저항선으로 작용하면서 당분간은 보합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04년 입주한 구축이라도 세대당 주차 1.36대면 이 인근에서는 상위권이긴 하거든요. 실거주 만족도는 탄탄하겠지만 투자 수요가 붙으려면 35평 7.5억 선은 뚫어줘야 할 거 같애요. 지금은 평형별로 가격이 꼬여 있어서 실수요자들도 눈치싸움이 치열할 시점입니다. 결국 데이터상으로는 아직 바닥을 다지는 단계이지 대세 상승은 아닌 듯합니다. 남들 집값 오르는 데이터만 정리하다 보니 제 혈압만 오르는 기분이네요.

3

댓글
3개

  • 성리규
    1개월 전

    31평이 35평 턱밑까지 쫓아온 게 신기하네요. 이 정도면 평수 넓히기 갈아타기 수요가 나올 법도 한데 말입니다.

  • 김세석
    1개월 전

    39평 6억은 아마 특수관계인 거래나 사연 있는 매물 아닐까요? 25층인데 그 가격이면 너무 심하게 빠졌음.

    양영준
    1개월 전

    이분 말이 맞아요. 39평 저건 층수 대비 가격이 말이 안 됨. 현장 가서 확인해보면 허위거나 직거래일 확률 99%입니다.

    답글 1개 펼치기
  • 기쁜토끼
    1개월 전

    매번 손품 정리해주시는 거 잘 보고 있습니다. 숫자로 보니까 확실히 우만동 분위기가 체감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