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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만동 월드메르디앙 69평 9억 거래를 무작정 반기기 어려운 이유

숫자로 봤을 때 이번 거래는 확실히 눈에 띄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만동 월드메르디앙 69평형 19층이 지난 9월 10일에 9억원에 거래가 됐더군요. 최근 대형 평수 수요가 예전 같지 않다지만 2,063세대 대단지에서 상징적인 숫자가 나온 셈입니다. 다만 이 수치를 보고 바로 추격 매수를 고민하기엔 확인해야 할 리스크가 꽤 보입니다. 해당 단지가 2004년 6월 입주해서 현재 입주 22년 3개월 경과된 노후 단지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되죠. 보통 대형 평수는 연식이 쌓일수록 수리비나 관리비 부담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특히 69평 정도 되는 초대형은 나중에 매도하고 싶을 때 환금성이 떨어질 우려도 분명히 있고요. 계약서 쓰기 전이라면 관리규약이나 장기수선충당금 적립 현황부터 꼼꼼히 보시는 게 좋습니다. 단지 내 커뮤니티나 주차 공간은 세대당 1.36대로 준수하지만 노후 배관 이슈 등은 별개니까요. 물론 9억이라는 가격이 평당가로 치면 메리트가 있어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확정되지 않은 주변 호재만 믿고 진입하기엔 실거주 만족도와 유지비 사이의 저울질이 필요합니다. 결국 넓은 공간이 주는 쾌적함을 우선할지, 아니면 연식에 따른 감가상각을 방어할지가 관건이겠네요. 풀인테리어 비용으로 1억 원 이상 태울 여유가 없다면 이 평수는 다시 생각해보는 게 맞을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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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 친절한스라소니

    저 정도 대단지에 69평 9억이면 거주 가성비는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요. 요즘 신축 30평대 가격 생각하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