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아쉬운황새
1개월 전

수원하늘채더퍼스트1단지 8억 초반 거래 보니 갈아타기 욕심나네요

어제 퇴근길에 실거래 알람 뜬 거 보고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곡반정동 수원하늘채더퍼스트1단지 33평 5층이 8억 2,000에 찍혔더라고요. 불과 한 달 전쯤에 9층이 8억 4,700만원까지 가는 거 보고 아예 멀어지나 싶어 포기하려 했거든요. 근데 이번 거래 보니까 고점 대비 한 3% 정도 빠진 수준이라 다시 욕심이 생깁니다. 사실 지금 사는 집 내놓으면 바로 팔릴지가 제일 걱정이라 잠이 안 와요. 애 학교 문제도 있어서 내년 초에는 무조건 결판을 내야 하는데 시점이 참 묘하네요. 8억 2,000이라는 가격이 누군가에게는 조정의 시작처럼 보이겠지만, 저한테는 드디어 손에 닿을 수 있는 사정권 안으로 들어온 느낌이라 설레기도 합니다. 단지 직접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1,403세대 대단지라 확실히 위용이 다르긴 하더라고요. 21년 말 입주해서 이제 5년 차로 접어드는 준신축급이라 커뮤니티도 짱짱하고요. 지금 실거주하시는 분들 만족도가 꽤 높다는 얘기를 들어서 더 마음이 가는 것 같습니다. 주차도 세대당 1.31대면 구축 살던 저한테는 거의 천국이나 다름없어 보여요. 물론 이번 5층 거래가 저층이라 좀 낮게 나온 건지, 아니면 전체적으로 횡보하는 건지는 더 봐야겠죠. 작년 최저가 6억 8,000 찍었을 때 잡았어야 했는데 그때는 왜 그렇게 용기가 안 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8억 초반선에서 바닥을 다지는 분위기라면 더 늦기 전에 결단을 내려야 할 것 같긴 해요. 남편은 조금 더 지켜보자는데 저는 마음이 급해서 미치겠네요. 결국 갈아타기는 타이밍 싸움인데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기는 참 어렵네요. 지금 제 집 매도만 제값에 된다면 바로 쏘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래도 고점 대비 살짝 눌려준 덕분에 다시 꿈이라도 꿀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위안 삼아야겠어요. 오늘 밤도 네이버 부동산 호가창만 쳐다보다가 늦게 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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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박희루
    1개월 전

    저도 거기 눈여겨보고 있는데 8.2억이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9층 8.47억 찍었을 때보다 확실히 심리적 문턱은 낮아진 듯함.

  • 뜨거운족제비
    1개월 전

    글쎄요, 지금 5층이 8.2억이면 로얄층은 여전히 8.5억 넘게 부를 텐데 갈아타기 비용 생각하면 좀 더 보수적으로 보시는 게 어떨까요?

    김종다
    1개월 전

    윗분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실거주 한 채는 타이밍 재다가 평생 못 사더라고요. 33평 1,400세대 대단지 메리트 생각하면 지금 가격대도 충분히 매력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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