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희망찬흰곰
1개월 전

경기남부 광역철도 찌라시에 자연앤힐스테이트 주민들만 희망고문 당하네요

진짜 경기남부 광역철도 가지고 장난질하는 거 보면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제가 예전에 용인 쪽 호재만 믿고 상투 잡았다가 10년 가까이 하우스푸어로 고생했거든요. 이번에 도지사 보좌관 녹취록 어쩌고 하는 찌라시 도는 거 보니까 그때 제가 속았던 기억이 나서 참 씁쓸합니다. 이번 사태 보면서 느낀 점 몇 가지 적어봅니다. · 우선 정보의 신빙성이 너무 낮습니다. 보좌관 음성통화가 돌긴 하는데 이게 진짜인지 가짜인지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단톡방만 불타오르니까요. · 결국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선거 때는 당장이라도 뚫어줄 것처럼 하더니 정작 추진 상황은 지지부진하니까 주민들 사이에서 민주당은 쳐다보기도 싫다는 말이 나오는 거겠죠. · 호재가 실현 안 됐을 때의 리스크는 오롯이 우리 몫입니다. 자연앤힐스테이트 같은 대장주들이야 평당 5,500선 버텨준다지만, 호재 하나만 보고 무리해서 진입한 분들은 잠이 오겠냐고요. 사실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 33평이 엊그제 9억 9,000만 원 찍으면서 신고가 경신했다는 소식도 들리는데, 이런 실거래가 무색하게 동네 분위기는 흉흉합니다. 정작 필요한 교통망은 기약이 없는데 집값 숫자만 오르내리는 게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하네요. 1,764세대나 되는 광교 자연앤힐스테이트 주민들도 아마 저랑 비슷한 마음으로 허탈해하고 계실 겁니다. 결국 정치는 표를 먹고 살고, 우리는 그 희망 고문에 소중한 돈을 태우는 셈이죠. 이번에도 찌라시 한 장에 동네 전체가 들썩이는 꼴을 보니까 참 마음이 무겁네요. 이제는 호재보다 등기가 먼저라는 말이 뼈저리게 다가오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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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이강석
    1개월 전

    진짜 호재는 삽 뜨기 전까진 믿는 거 아니라고 배웠습니다. 저도 옛날에 당해봐서 그 마음 잘 알죠.

  • 올바른청설모
    1개월 전

    녹취록 진짜면 대박인데... 찌라시인 게 문제죠 ㅠ

  • 깊은개구리
    1개월 전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 신고가 9.9억 소식 듣고 갈아타기 고민했는데, 철도 꼴 보니까 그냥 광교에서 버티는 게 답인 거 같습니다. 정치인들 말은 진짜 한 귀로 듣고 흘려야 해요. 저번에도 선거 끝나니 입 싹 닫는 거 보고 질렸거든요. 남부 광역철도? 그거 제 은퇴 전엔 타볼 수 있을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