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오형경
3개월 전

헬리오시티 30억 시대, 저층 매수해도 환금성 괜찮을까요

가락동 헬리오시티 2단지 34평형이 최근 30억 원에 실거래 찍히면서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고층 호가는 이미 저 멀리 달아나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있는 저층 매물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오더군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25평형 시세가 29억 원 수준까지 올라온 걸 보면서 저층의 가격 경쟁력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하락장에서는 저층이 먼저 타격을 입는다는 인식이 강해서 저도 처음에는 망설여졌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대단지의 풍부한 조경 뷰를 누릴 수 있는 층이라면 이야기가 좀 다르지 않을까 싶어요. 특히 아이를 키우는 집이나 층간소음에 민감한 수요층은 확실히 존재하니까요. 요즘처럼 전세가가 받쳐주는 장세에서는 저층이라고 해서 예전처럼 무작정 매도가 안 되는 상황은 아닐 겁니다. 물론 고층 대비 10% 이상 저렴하다는 전제가 붙어야 환금성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겠죠. 거시적으로 봐도 핵심지 1주택의 가치는 우상향 흐름을 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자금 흐름이 다시 송파권 대단지로 유입되는 데이터가 잡히고 있어서 저층의 '키 맞추기' 장세도 머지않아 보이고요. 아마 제가 착각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실거주와 수익률을 동시에 잡기엔 지금이 나쁘지 않은 선택지 같습니다. 결국 입지가 깡패라는 말처럼 헬리오라는 브랜드와 대단지 프리미엄이 저층의 약점을 상쇄해 줄 거라 믿습니다. 저는 일단 단지 내 정원 뷰가 잘 나오는 5층 이하 매물 위주로 현장을 한 번 더 돌아볼 계획입니다. 나중에 못난이 매물이라고 후회하기보다는 실익을 챙기는 방향으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4

댓글
4개

  • 이영태
    3개월 전

    헬리오는 워낙 대단지라 저층이라도 조경 잘 나오면 금방 나갑니다. 근데 30억은 진짜… 격세지감이네요.

  • 황찬선
    3개월 전

    저층은 살 때 싸게 사고 팔 때도 욕심 버리고 조금 낮게 내놓으면 환금성 문제없어요. 특히 필로티층 같은 경우는 어린아이 있는 집에서 줄 서서 기다리기도 하거든요.

  • 귀여운낙타
    3개월 전

    데이터상으로 봐도 상승기에는 저층 상승 폭이 고층을 따라가는 경향이 뚜렷하죠. 다만 하락장에서 버티는 힘이 약한 건 사실이라 실거주 기간을 길게 잡으시는 게 좋아 보여요. 혹시 다른 평형대 거래 데이터도 더 있으신 분 계실까요?

  • 뜨거운스라소니
    3개월 전

    입지가 모든 걸 용서합니다. 송파 대단지 저층이 지방 로얄층보다 낫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결국 갈아타기 수요는 핵심지로 모이게 되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