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리오 6800세대 대단지 생활 동선 직접 따져보니
장단점은 대충 알겠는데 막상 결정하려니 마음이 복잡해요. 남편은 회사 가깝고 대단지인 파크리오가 최고라고 밀어붙이는데, 저는 6,864세대나 되는 어마어마한 규모가 가끔은 조금 무섭게 느껴지거든요. 중개사님은 "여긴 단지 자체가 하나의 도시라 밖으로 안 나가도 다 해결된다"고 하셨지만, 직접 가보니 단지가 워낙 커서 동 위치에 따라 생활 동선이 완전히 갈릴 것 같더라고요. 예전에 이 근처 살 때는 그냥 큰 아파트구나 싶었는데요. 지금 실거주 목적으로 꼼꼼히 보니까 장보기나 산책 동선이 생각보다 디테일해요. 잠실나루역이나 몽촌토성역 접근성도 그렇고 성내천 산책길 연결되는 건 진짜 부러운데, 단지 끝에서 끝까지 걷는 게 운동 수준이라 유모차 끌고 다니기 괜찮을지 아마 맞을걸요? 2008년에 입주해서 이미 안정된 단지라 그런지 나무도 울창하고 분위기는 참 편안해 보여요. 다만 제가 걱정되는 건 대단지 특유의 북적임인데 이건 개인마다 느끼는 게 다르겠죠. 어떤 분은 올림픽공원 내 집 앞마당처럼 쓰는 게 최고라 하시고, 누구는 단지가 너무 커서 역까지 가는 게 일이라고 하시니 제 마음도 갈대 같네요. 사실 30대 맞벌이 부부라 퇴근 후 장보고 쉬는 동선이 제일 중요하거든요. 단지 내 상가가 잘 되어있긴 하지만 대형마트 가려면 결국 차를 빼야 할 텐데, 6,000세대가 넘는 곳이라 출퇴근 시간이나 주말 동선이 꼬이지는 않을지 살짝 불안함이 있어요. 물론 이 정도 대단지가 주는 인프라의 힘은 무시 못 하겠지만요. 결국 파크리오는 단지 안에서 모든 걸 해결하려는 사람에겐 천국일 것 같고, 역세권의 컴팩트한 동선을 원하는 분들에겐 공부가 좀 필요한 단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남편이랑 주말에 한 번 더 가서 단지 한 바퀴 제대로 돌아보려고요. 직접 걸어봐야 제 불안함이 설렘으로 바뀔지 결론이 날 것 같습니다.
댓글3개
- 김민희1개월 전
저도 30대인데 파크리오는 동 위치가 진짜 중요해요. 역세권 동 아니면 단지 안에서 10분 넘게 걷는 게 일상이거든요.
- 우직한돌고래1개월 전
살아보면 대단지 인프라 무시 못 하죠. 성내천 산책로는 진짜 돈 주고도 못 사는 환경이라 저는 추천함!
- 한석진1개월 전
글쎄요, 저는 그 연식에 그 정도 세대수면 너무 복잡할 것 같아서 차라리 주변 신축 소규모가 낫지 않나 싶어요.
뽀얀다람쥐1개월 전윗분 말씀도 일리가 있는데 파크리오는 대단지라 관리비 절감되는 메리트도 커요. 신축 소규모랑은 또 다른 영역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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