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지움 32.6억 실거래 보니 예전 상투 잡던 내 모습 생각나네
요즘 잠실쪽 실거래 뜨는 거 보면 가슴이 벌렁벌렁하네요. 트리지움 33평 20층이 지난 7월 말에 32.6억 찍었다는 소식 들으셨죠? 올해 초 9층이 33.5억 찍었을 때만 해도 설마 했는데, 어느새 그 고점 턱밑까지 바짝 추격하는 분위기입니다. 제가 예전에 다른 단지 상투 잡고 고생해봐서 아는데, 이런 숫자 보면 지금이라도 안 타면 평생 못 탈 것 같은 공포가 오거든요. 1년 최저가 28.8억대 보다가 32억 넘는 거 보면 손이 떨리는 게 당연하죠. 근데 3,696세대나 되는 대단지라 물량은 계속 나옵니다. 고점 근접했다고 무작정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내가 감당 가능한 대출인지 숫자로 냉정하게 두드려봐야 돼요. 저도 그때 '지금 아니면 끝이다' 싶어 무리하게 갈아탔다가, 몇 년간 이자 내느라 외식 한 번 못 하고 살았던 기억이 납니다. 잠실 입지 좋은 거야 말해 뭐하겠습니까만은, 본인 체력을 넘어서는 배팅은 결국 독이 되더라고요. 지금 트리지움 호가도 32억에서 33.5억까지 빡빡하게 형성돼 있는데, 조급함에 휘둘리지 말고 본인만의 기준선을 확실히 잡으시길 바랍니다. 시장 분위기에 휩쓸려 내 인생까지 휩쓸리면 안 되니까요.
댓글4개
- 따뜻한사자1개월 전
32.6억이면 진짜 전고점 다 왔네요. 실거주 한 채는 진리라지만 숫자가 무섭긴 함.
- 유하서1개월 전
글쓴이님 마음이 이해되네요. 저도 하락장 겪어보니 무리한 대출이 제일 무섭더라고요.
이진도1개월 전이분 말이 맞아요. 트리지움 좋긴 한데 지금 들어가기엔 심리적 압박이 너무 큼.
답글 1개 펼치기 - 노란코끼리1개월 전
글쎄요, 잠실은 대기 수요가 워낙 탄탄해서 지금이 제일 싼 거 아닐까요?
- 한정정1개월 전
3,700세대 가까이 돼서 전세 물량도 좀 체크해봐야 겠어요. 갭 차이 벌어지면 더 힘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