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조그만오소리
재건축 서명할 때 개인정보 노출되는 건 좀 찝찝하네요
단지 내에서 재건축 추진하다 보면 탄원서 같은 거 쓸 일이 꽤 많잖아요. 그런데 가끔 공용공간에 놓인 연명부를 보면 앞사람 이름이랑 동·호수가 훤히 다 보여서 깜짝 놀랄 때가 있어요 이게 추진하는 입장에선 서명을 빨리 많이 받는 게 중요하겠지만, 그래도 남의 자필 서명까지 다 노출되는 방식은 문제가 있지 않나 싶어요. 개인정보를 왜 걷는지, 언제까지 보관하는지 같은 기본적인 안내도 없이 그냥 펼쳐놓고 받는 건 너무 구식 아닌가요? 게다가 관리사무소랑 구청에서 경비원분들 업무 범위 지키라고 주의를 줬는데도 비슷한 일이 반복되는 상황이 좀 답답하네요. 좋은 마음으로 참여하려고 갔다가도 내 정보가 동네방네 돌아다니는 기분이 들면 선뜻 펜이 안 잡힐 듯해요 구청에서도 주의를 줬다는데 민간단체라 조사권이 없어서 신고센터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도 주민들 입장에서는 번거로운 일이고요. 재건축이라는 큰 사업을 하면서 이런 사소해 보이는 절차 하나하나가 나중에 갈등의 씨앗이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서로 얼굴 붉히지 않게 수집 과정부터 좀 더 세심하게 관리할 수는 없었을까요? 민감한 정보인 만큼 탄원서 하나를 받더라도 제대로 된 절차를 갖췄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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