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2차 조합설립 이후 실거주하며 느끼는 솔직한 판단
오늘 장미2차 정비사업 관련해서 뉴스 보다가 문득 생각이 많아지네요. 조합설립 인가 단계라는 게 참 묘한 시점이잖아요. 전체 10단계 중에 이제 막 6번째 단계를 지나고 있는 셈인데, 이게 실거주자 입장에서는 설렘이랑 인내심이 동시에 필요한 구간이거든요. 사실 여기 살다 보면 단지 안이 참 평화롭고 이웃분들도 다들 점잖으셔서 스트레스가 없어요. 퇴근하고 잠실나루역에서 내려서 단지 들어오면 그 특유의 안정감이 있거든요. 그래도 재건축은 현실이니까 몇 가지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요. 일단 속도면에서는 마음을 좀 비워두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데이터상으로도 진행 속도가 느린 편이라고 하니까, '곧 새집'이라는 기대보다는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면서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해요. 현재 32평형 호가가 평균 33.9억 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더라고요. 적은 금액이 아닌 만큼 지금 진입하시려는 분들은 사업 장기화에 따른 기회비용도 따져보셔야 해요. 1979년식이라 수리 상태에 따라 거주 만족도가 천차만별일 거예요. 저는 운 좋게 올수리된 집에 들어와서 녹물 걱정 없이 지내고 있지만, 이주 때까지 버티려면 집 컨디션 체크는 필수라고 봅니다. 결국 장미2차는 지금 당장의 신축 프리미엄을 노리기보다는, 잠실이라는 입지와 이 안락한 커뮤니티를 누리며 길게 보실 분들에게 맞는 선택지 같아요. 저도 처음 이사 왔을 때 그 설렘 잊지 않고, 느긋하게 우리 동네가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려고요.
댓글4개
- 지혜로운독수리1개월 전
장미는 입지가 깡패라 속도 좀 늦어도 다들 버티는 거죠.
- 검은북극여우1개월 전
호가가 33억 넘었나요? 확실히 잠실 대장은 대장이네요.
- 김이서1개월 전
실거주 만족도는 진짜 높아요. 저도 여기 살면서 성격이 유해졌음ㅋㅋ
우직한사막여우1개월 전윗분 말씀 공감해요. 단지 산책로만 걸어도 힐링되는 기분이라니까요.
답글 1개 펼치기 - 짧은노루1개월 전
근데 조합설립 단계면 아직 갈 길이 구만리인데 너무 낙관적인 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