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아파트 조기 시공사 선정 기대감 속에도 계산기 두드려보게 되는 이유
오늘 산책하다가 장미 상가 쪽 부동 시세표를 잠깐 훑어봤는데요. 잠실 르엘이 이주 다 해놓고 2년 넘게 공터로 놀렸던 거 생각하면 지금 장미 분위기는 확실히 예전이랑 달라졌어요. 인가 다 받고 시공사 뽑느라 설계 꼬여서 고생하던 시절 이야기는 이제 옛날말이 된 것 같더군요. 2023년 7월부터 서울시 조례가 바뀌면서 조합설립만 되면 바로 시공사를 뽑을 수 있게 됐잖아요. 지금 통합심의 단계인 장미가 이 제도를 잘 타면 사업 속도에 진짜 가속도가 붙을 수 있는 구조거든요. 시공사 설계안을 처음부터 인가 과정에 녹여버리니까 예전처럼 텅 빈 단지 보며 이자만 내는 일은 없을 듯해요. 근데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자금 준비도 그만큼 빨리 당겨야 한다는 게 현실적인 고민이죠. 지금 예상 분담금이 한 8억 원 정도는 나온다는 소리가 돌고 있어서 조합원들 사이에서도 계산기 두드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기분입니다. 사업이 빨리 가는 건 축복인데 그만큼 억 소리 나는 돈을 내야 하는 시점도 성큼 다가온다는 게 참 무섭네요. 결국 장미 재건축은 속도가 붙을수록 자금력 탄탄한 실수요자 위주로 판이 짜여질 것 같아요. 여긴 토허제 묶여 있어서 들어와 살아야 하는데, 분담금 압박까지 생각하면 단순히 기대감만으로 덤비기엔 벽이 좀 높죠. 장기보유공제 같은 혜택 챙길 수 있는 분들이라면 모를까, 투자로만 보기엔 지금은 좀 보수적으로 접근할 때인 거 같습니다.
댓글3개
- 당찬말1개월 전
확실히 예전처럼 이주 끝내고 멍하니 시간 버리는 구간은 많이 줄어들 것 같긴 해요.
- 씩씩한해달1개월 전
분담금 8억 소리는 진짜 소름 돋네요ㄷㄷ 아무리 속도가 깡패라지만 현금 동원 안 되면 버티기 힘들 듯...
임윤아1개월 전윗분 말씀에 동감하는 게, 요새 공사비 오르는 거 보면 8억도 사실 확정이라 보기 어렵죠. 나중에 더 늘어날까 봐 그게 더 무섭습니다.
답글 1개 펼치기 - 우석경1개월 전
저는 좀 다르게 보는 게 속도 빨라져서 입주 시기 앞당겨지면 그게 다 돈이라고 생각해요. 이주비 이자 나가는 것보다 분담금 빨리 내고 새집 받는 게 장기적으론 이득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