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큰여우
1개월 전
잠5 41억 신고가에도 조합원들 표정 안 좋은 이유
잠실역 사거리 나갔다가 잠실주공5단지 사시는 큰아버지 뵙고 왔는데 분위기가 참 묘하더라고요. 지난달에 전용 76㎡가 41억 3,700만 원 찍어서 밖에서는 난리라는데, 정작 단지 안에서 만난 토박이분들 표정은 그리 밝지가 않았음. 압도적인 신고가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는 40평대 80% 이상이 방 3개로 설계된 안이 공개되면서 실거주 가치를 중시하는 분들 반발이 장난 아닙니다. 이 동네가 옛날부터 넓게 쓰는 거 좋아하던 분들이 많은데 요즘 감성이랑 너무 안 맞으니까 다들 당황한 거죠. 이런 설계 불만이 쌓인 상태에서 조합 설명회 때 셔틀 대기만 1시간 넘게 시키는 등 운영 미숙까지 터지니 운영진에 대한 불신이 확 커진 모양새예요. 사업 속도가 생명인 재건축에서 이런 내부 갈등은 결국 호가 방어에 리스크가 될 수밖에 없거든요. 결국 41억이라는 상징적인 숫자가 계속 힘을 받으려면 설계안 수정이랑 조합 내 갈등 봉합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평면도가 조합원들 눈높이에 맞춰서 대대적으로 수정될 수 있느냐에 따라 향후 매수 심리도 결정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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