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고마운산토끼

잠실 우성·올선 재건축 임대 비율과 커뮤니티 갈등 리스크 따져보니

송파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입장에서 요즘 동네 돌아가는 꼴을 보면 참 격세지감입니다. 잠실 우성이나 올림픽선수기자촌처럼 뼈대 굵은 단지들이 정비계획안을 구체화하는 걸 보니 이제 정말 바뀌긴 하나 봐요. 그런데 계획을 뜯어보니 잠실 우성 1·2·3차만 해도 공공임대 비율이 12%를 넘고 세대수도 321세대나 되더라고요. 올선도 9,218세대로 증축하면서 용적률을 높이는 대신 임대 물량을 꽤 안게 될 텐데, 이게 나중에 장기전세 계약 만료나 관리비 문제로 번질까 봐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최근 들어온 잠실르엘 사례만 봐도 남 일이 아니라는 게 느껴집니다. 거기는 음쓰 설비 업체랑 계약이 꼬여서 시설이 멈추기도 하고, 커뮤니티 시설도 아직 문을 못 열었다고 하더군요. 이게 결국 일반 분양자랑 임대 세대 간에 운영비 분담이나 이용 권한을 두고 기싸움이 벌어지는 전형적인 모습이거든요. 은마처럼 임대 비율이 15%가 넘는 대단지들도 결국 이런 갈등을 피해 가기 어려울 겁니다. 나중에 장기전세 퇴거 시점에 보수 비용을 누가 낼지, 노후화된 공용 시설 유지비를 어떻게 나눌지 정해두지 않으면 단지 가치에도 분명 영향이 갈 거예요. 우리 동네가 예전처럼 정만으로 살기에는 규모가 너무 커져 버렸네요. 결국 정비사업 단계에서부터 커뮤니티 운영 수익 구조랑 수선비 책임 소재를 아주 칼같이 설계해두는 게 유일한 답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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