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구기솔
1개월 전

잠실 엘스 수영장 투표가 단순한 기싸움이 아닌 이유

숫자로 봤을 때 이번 잠실 엘스 커뮤니티 증축 투표는 단순한 시설 확충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 수영장을 넣네 마네 하며 8월 13일까지 찬반 투표가 한창 진행 중인데요. 단지 안팎에서 들리는 기싸움 소리가 예사롭지 않네요. 찬성하시는 분들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 인근 잠실르엘 전용 84㎡가 43억 9,500만원까지 찍히는 걸 보셨으니, 우리도 고급 커뮤니티로 단지 가치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절박함이겠죠. 하지만 반대하시는 분들의 실질적인 공포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리센츠 사례만 봐도 공동명의 지분 비율에 따라 내년 보유세가 1,000만원을 넘길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데, 여기에 커뮤니티 증축비와 관리비 인상까지 얹어지면 가계에 타격이 큽니다. 제가 수십 년 투자하면서 느낀 건, 송파 대형 평수에서 양도 차액이 30억씩 나도 세금 떼면 동일 단지 평수 줄여가는 게 고작이라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금 흐름을 압박하는 추가 지출은 실거주자들에게 생존의 위협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죠. 결국 이번 투표의 갈등은 자산 가치를 지키려는 욕구와, 보유세 압박 속에서 유동성이 묶인 고가 주택 소유자들의 방어 기제가 충돌하는 지점입니다. 시설의 좋고 나쁨을 떠나, 지금 송파 주민들에게는 '나가는 돈' 한 푼이 무서운 시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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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 김우아
    1개월 전

    엘스 수영장 생기면 좋긴 하겠지만 관리비 생각하면 저도 선뜻 찬성표가 안 나갑니다.

  • 김윤오
    1개월 전

    상급지 이동도 막힌 마당에 단지 가치라도 올려야죠. 멀리 보면 수영장이 답입니다.

  • 강기유
    1개월 전

    글쎄요, 중앙난방 효율도 떨어지는 판에 수영장 관리비 감당이 될까요? 저는 실익 없다고 봅니다.

  • 최호하
    1개월 전

    리센츠 보유세 얘기 남 일 같지 않네요. 종부세 무서워서 커뮤니티 투표도 조심스러워지는 게 현실이죠. 아무래도 실거주 고령층 형님들은 반대가 더 심하실 듯합니다.

  • 양강호
    1개월 전

    진짜 세금이 원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