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설선종

잠실엘스 33평 33억 거래로 본 시세 위치와 보수적 접근의 필요성

단지 상가 부동산 앞을 지나는데 실거래가 새로 붙어 있길래 한참을 서서 보고 왔습니다. 지난 9월 12일에 33평 16층이 33억 2,500만원에 거래됐더군요. 올해 2월에 21층이 37억원까지 기록했던 걸 생각하면 고점 대비 10% 정도는 조정된 가격인 셈입니다. 다만 이 가격이 다시 반등의 신호탄이라고 단정짓기에는 아직 조심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작년에 26억원까지 내려갔던 최저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7억원 넘게 올라와 있는 위치거든요. 추격 매수를 고민하기엔 바닥 대비 상승폭이 꽤 컸던 터라 지금은 횡보하는 국면으로 보입니다. 단지 연식도 이제 입주 18년 경과라 슬슬 서류상 체크할 부분이 늘어나는 시점이죠. 겉보기엔 멀쩡해도 배관이나 결로 같은 내부 하자가 계약 후에 발견되면 골치가 아프거든요. 매수 전에 장기수선충당금 적립 현황이나 수리 이력을 공부상 서류로 꼭 확인해두는 게 좋습니다. 사실 잠실엘스 정도 입지면 대기 수요는 충분하겠지만, 지금은 돌다리도 두드려야 할 때 같습니다. 취득세나 부대비용까지 계산기에 넣어보면 33억 원대 진입이 생각보다 가벼운 결정은 아니니까요. 호재만 믿고 서두르기보다는 등기부상의 권리관계부터 꼼꼼히 뜯어보며 보수적으로 접근하시길 권합니다. 진짜 그래요. 저도 예전에 서류 대충 봤다가 고생한 적이 있어서 더 조심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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