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김정형
1개월 전

잠실엘스 커뮤니티 가결이 보여준 송파 하이엔드 설계의 미래

어제 엘스 게시판 보니까 커뮤니티 증축 안건이 69.6% 찬성으로 가결됐더군요. 찬성표만 3,950표가 쏟아진 거 보니 이 동네 사람들도 구축의 한계를 실감하긴 했나 봅니다. 옛날 신천역 시절 흙먼지 날리던 때 생각하면 진짜 상전벽해인데, 이제는 층간소음 같은 벽식 구조의 고질병을 하이엔드 커뮤니티로 상쇄하려는 흐름이 확실히 대세로 자리 잡았습니다. 옆 단지 리센츠만 봐도 이번에 샹들리에 달고 호텔급으로 리모델링해서 분위기 확 살렸잖아요. 엘스 입주민들이 78% 넘는 투표율로 집단 지성을 발휘한 것도 결국 이런 인프라 경쟁에서 밀리면 안 된다는 절박함 때문입니다. 벽식 아파트라 윗집 발소리 들리는 건 어쩔 수 없어도, 단지 안에서 신라호텔급 피트니스랑 카페를 누릴 수 있다면 그게 곧 집값을 방어하는 강력한 무기가 되는 셈이죠. 그래서 요즘 송파에서 재건축 속도 내는 곳들은 아예 설계 단계부터 판을 다르게 짭니다. 사업시행인가 받은 잠실주공5단지가 6,411세대로 바뀌면서 층고나 구조에 공들이는 것도 소음 분쟁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거든요. 통합심의 통과하고 사업시행인가 준비 중인 잠실우성 1, 2, 3차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존의 답답한 벽식을 버리고 기둥식 구조를 얼마나 잘 녹여내느냐에 따라 미래의 대장주 자리가 바뀔 게 뻔하니까요. 결국 앞으로의 송파는 소음을 구조적으로 해결하는 설계와 하이엔드 서비스의 결합이 승부처가 될 겁니다. 단순히 평당 가격만 높다고 대접받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고 봅니다. 구조적 결함을 기술로 보완하고 호텔급 커뮤니티로 자부심을 채워주는 단지들만이 진정한 상급지 위상을 굳힐 거예요. 엘스의 이번 증축 결정이 잠실 전체의 주거 퀄리티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신호탄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2

댓글
2개

  • 이수승
    1개월 전

    엘스 토박이로서 이번 결정 진짜 환영함. 소음은 포기해도 삶의 질은 포기 못하죠.

    짙은수달
    1개월 전

    솔직히 커뮤니티 화려해봐야 윗집 쿵쾅거리면 다 소용없음. 저는 커뮤니티보다 잠5처럼 기둥식으로 지어서 소음 잡는 게 훨씬 본질적이라 봅니다.

    답글 1개 펼치기
  • 오서다
    1개월 전

    리센츠 테크노짐 들어온 거 보고 배 아팠는데 엘스도 이제 제대로 가려나 보네요. 근데 증축비 분담금은 나중에 장충금으로 다 해결되는 건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