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르엘 44억 찍었는데 장특공 10억 캡이면 국가에 기부하는 꼴?
잠실르엘 전용 84㎡가 43억 9,500만원에 거래됐다는 소식 들었을 때만 해도 토박이로서 참 뿌듯했음. 근데 2026년 세제 개편안 내용을 찬찬히 뜯어보니까 이게 마냥 웃으며 축배 들 일이 아니라는 게 체감됨. 실거래가 40억을 넘기는 순간부터는 우리가 지금까지 알던 수준의 세금이 아니게 되기 때문임. 시가 30억에서 40억 사이 고가 구간에 진입하는 순간 징벌적 과세 대상이 되어버림. 실거주 1주택자라고 안심했는데 보유세 부담이 예전이랑은 차원이 다르게 늘어날 판이라 고민이 깊음. 특히 재건축 앞둔 단지들은 보유세가 월세 수입을 역전해버리는 현상이 코앞까지 닥쳐왔음. 나처럼 오래 살면서 집값 오른 것만 믿고 있던 사람들 입장에선 자칫하다간 '하우스푸어' 소리 듣기 딱 좋은 구조임. 진짜 지옥문은 2029년부터 적용될 장기보유특별공제 10억 한도(캡) 규정이라고 봄. 수십 년 버텨서 집값 올랐어도 양도세로 다 뺏기면 다른 상급지로 갈아타기는커녕 이 동네에 꼼짝없이 갇히는 꼴임. 결국 세제 개편의 직격탄을 맞기 전인 지금이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시 짤 마지막 골든타임인 것 같음. 나도 정든 동네라 떠나기 싫지만 국가에 기부천사 될 생각은 없어서 머리 좀 굴려봐야겠음.
댓글3개
- 이예재1개월 전
진짜 공감함. 나도 송파에서만 20년인데 요즘은 세금 무서워서 집값 올라도 무덤덤함.
- 늦은해달1개월 전
글쎄요. 그 정도 고가 주택이면 세금 좀 더 내는 게 맞지 않음? 40억 넘는 집 살면서 엄살은 좀...
- 박정경1개월 전
장특공 10억 캡 씌우는 건 진짜 사다리 걷어차기죠. 오래 버틴 사람들만 바보 만드는 정책이라 생각함. 28년 이전에 결판을 내야지 안 그러면 답 없을 듯요. 저도 슬슬 매물 내놓을 타이밍 보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