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조그만오소리

올림픽훼밀리 27.8억, 자금 여력 필수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이 27.8억으로 올해 지역 최고가를 찍었네요 4,500세대 가까운 대단지라 그런지 재건축 기대감이 가격에 그대로 묻어나는 듯싶습니다 그런데 최근 근처 가락우창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는 소식을 들으니 규제 부분이 먼저 떠오릅니다 조합이 설립되면 10년 보유에 5년 거주 같은 까다로운 조건을 채운 매물만 거래가 가능해지잖아요. 사고 싶어도 물건이 없어서 못 사는 상황이 올 수도 있겠더라고요. 자금 계획 세울 때 이주비 이자 같은 금융 비용도 무시 못 할 수준입니다.. 이주비로 6억 정도 빌린다고 가정하면 한 달 이자만 170만 원 넘게 나가는데, 사업이 5년만 지연돼도 이자만 1억이 훌쩍 넘어가니까요. 재건축은 워낙 변수가 많아서 이 비용이 생각보다 큰 짐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 공급이 앞으로 10년 넘게 부족할 거라는 전망을 보면 이만한 입지가 또 없긴 합니다. 하지만 37년 된 구축에서 몸테크하며 그 긴 시간을 버티는 게 실질적으로 가능한지 스스로 물어봐야 할 듯해요. 규제로 묶이는 기간과 매달 나가는 이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가 진입의 갈림길이 될 듯합니다. 아 근데 이건 진짜... 자금 여력이 정말 넉넉해야 버틸 수 있는 싸움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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