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싱그러운낙타

오금현대2,3,4차 1300세대 규모가 주는 실거주 밀도 따져보기

요즘 남편이랑 송파 쪽 구축들 보고 있는데 마음이 참 복잡하네요. 오금동 현대2,3,4차는 단지 규모가 1,300세대 정도라 눈에 띄더라고요. 근데 1,300세대라는 숫자가 주는 쾌적함이 생각보다 미묘한 것 같아요. 단지가 크면 관리는 잘 되겠다 싶으면서도 밀도가 걱정되거든요. 특히 1984년 12월에 입주해서 41년 9개월이 지난 단지잖아요. 세월이 있다 보니 엘리베이터나 단지 내 동선이 빡빡할 수도 있겠더라고요. 제 지인은 세대수 대비 엘리베이터 대기가 길면 아침마다 힘들다던데, 여기도 연식이 있다 보니 실제 체감 밀도가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주차도 세대당 0.5대 남짓이라는 수치를 보니까 마음이 덜컥해요. 남편은 밤늦게 퇴근하면 자리가 아예 없을까 봐 벌써부터 불안해하고요. 세대수가 적지 않은데 주차 면수가 이 정도면 이중주차가 일상일 수도 있겠네요. 물론 단지가 커서 단지 내 산책로나 공간 여유는 있겠지만, 그만큼 사람이나 차가 몰리는 시간대의 혼잡도는 피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실거주할 때 이 단지 규모가 주는 무게감을 감당할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결국 대단지의 안정감을 택하느냐 노후 단지의 밀도를 감내하느냐, 이 두 지점에서 저희 부부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질 않네요. 직접 가서 분위기를 더 봐야 정확히 판단이 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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