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김호종
1개월 전

오금현대 조합설립과 올훼 정비구역 지정, 어디가 더 실속 있을까요

최근 가락극동이 19.8억으로 신고가를 찍으면서 송파 외곽 분위기도 예사롭지 않네요. 잠실이 워낙 앞서가니 그 온기가 오금동이나 문정동까지 확실히 퍼지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들뜬 분위기에 휩쓸리기보다는 각 단지의 사업 단계를 냉정하게 짚어볼 필요가 있겠더군요. 우선 오금현대는 지난 1월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며 속도 면에서 확실히 치고 나가는 모습입니다. 기존 1,316세대에서 2,436세대로 규모를 대폭 키우는 계획이라 사업성 면에서도 기대가 큰 건 사실이죠. 하지만 37층 고층 설계안이 확정되기까지 서울시와의 조율 과정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도 있다는 점은 유념해야 합니다. 반면에 올림픽훼밀리타운은 이제 정비구역 지정 단계라 오금현대보다는 한 박자 늦은 감이 있습니다. 물론 5,000세대가 넘는 매머드급 규모가 주는 상징성과 문정역세권이라는 입지는 무시 못 할 장점이죠. 단,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소유주들 간의 의견 합치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는 리스크는 감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업성 측면에서 보면 오금현대는 조합설립이라는 큰 고비를 넘긴 상태라 상대적으로 예측 가능성이 높습니다. 분담금 규모가 관건이겠지만 대형 건설사들이 수주에 관심을 보인다는 건 그만큼 사업지가 매력적이라는 방증이겠죠. 그에 비해 올훼는 초기 단계인 만큼 향후 공사비 인상이나 정책 변화에 노출될 수 있는 기간이 더 길다는 점이 걸리네요. 실거주 여건은 두 곳 모두 송파의 인프라를 누리기엔 부족함이 없지만 결이 조금 다릅니다. 오금현대는 조용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이 장점이고 올훼는 가락시장과 문정동 상업지구 접근성이 압도적이죠. 다만 재건축 중인 구축 아파트 특유의 주차난이나 노후 배관 문제는 입주 전까지 안고 가야 할 숙제이기도 합니다. 제가 확인해 본 바로는 최근 가락극동의 19억 8천 거래가 주변 단지들의 호가를 지탱하는 강력한 지지선이 된 것 같더군요. 이게 단순한 일회성 거래인지 아니면 하위 급지의 전반적인 레벨업인지는 등기부 등본상 잔금 처리를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혹시 제가 파악한 조합설립 이후의 후속 일정 중에 조정된 내용이 있다면 공유 부탁드리고요. 결국 실거주와 투자를 겸한다면 속도가 붙은 오금현대가 조금 더 안전한 선택지로 보입니다. 올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단지의 프리미엄을 노리는 분들에게 적합하겠지만 시간이라는 기회비용은 따져보셔야죠. 어느 쪽이든 계약서 도장 찍기 전에 추가분담금 추정치와 관리규약 정도는 꼼꼼히 대조해 보시는 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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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따뜻한치타
    1개월 전

    오금현대가 조합 설립하고 나서 확실히 문의가 많아졌더라고요. 저도 지켜보는 중입니다.

  • 우아한코알라
    1개월 전

    올훼는 사업 단계가 아쉽긴 한데, 단지 규모랑 입지만 보면 결국 송파 대장은 시간 문제 아닐까요? 그래도 지금 들어가기엔 몸테크가 좀 빡세긴 하겠음.

  • 이연민
    1개월 전

    글쎄요. 지금 공사비 오르는 추세 보면 오금현대 2,400세대 계획대로 수익성이 나올지 의문이네요. 조합설립은 축하할 일이지만 추가 분담금 폭탄 터지면 사업 속도 바로 늘어질걸요. 저는 좀 더 관망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 배강윤
    1개월 전

    가락극동 19.8억 소식에 놀라서 들어왔는데 분석 잘해주셨네요. 저도 꼼꼼하게 따져보는 편인데, 오금현대 37층 계획안이 경관 심의에서 어떻게 통과될지가 제일 큰 변수 같습니다. 기다리는 시간도 다 돈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