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박윤혁
3개월 전

아시아선수촌 75층이냐 일대일이냐, 주민들 속사정 들어보니

잠실의 영원한 대장주, 아시아선수촌 재건축 소식 때문에 요즘 단지 분위기가 참 묘하더라고요. 저도 애들 학교 문제로 이 근처 오래 살았지만, 여긴 정말 동네 자체가 주는 품격이 남다르잖아요. 예전부터 아선은 돈보다도 그 특유의 여유로움을 아끼는 분들이 많았죠. 그런데 지금 재건축 방향이 최고 75층 초고층으로 가느냐, 아니면 용적률 낮춰서 임대 없이 우리끼리 조용히 사느냐로 딱 갈린 상황이에요. 75층 안은 아무래도 일반분양을 늘려서 사업성을 높이자는 쪽인데, 젊은 세대나 투자 쪽 생각하시는 분들이 선호하시고요. 반대로 일대일 재건축은 추가 분담금을 내더라도 쾌적함을 지키자는 건데, 이건 원래 살던 어르신들 목소리가 아주 커요. 사실 옆 동네 잠실주공5단지가 재건축 후 한강뷰 60억까지 갈 거라는 소문이 돌면서 아선 주민들도 자극을 좀 받은 눈치긴 해요. 그래도 임대 세대 섞이는 거에 워낙 예민한 동네라, 과연 서울시가 250% 용적률에 임대 제로를 허락해줄지가 관건이죠. 저는 친정 엄마가 이 근처 사셔서 자주 가보는데, 중개사들 말보다는 실제 조합원들 단톡방 분위기가 훨씬 더 치열하대요. 단순히 집값 올리는 걸 넘어서 '아선'이라는 이름의 자부심을 어떻게 지킬지 고민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결국 초고층 랜드마크의 화려함이냐, 아니면 전통적인 고급 주거지의 평온함이냐의 싸움이 될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선만큼은 무리하게 높이기보다 예전 그 숲세권 느낌 그대로 명품 단지가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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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 이준영
    3개월 전

    75층이면 공사비 감당 되려나? 나이 들면 분담금 무서워서 그냥 조용한 게 최고임.

  • 박종훈
    3개월 전

    아선은 임대 넣는 순간 끝이라고 보는 분들 많죠. 근데 서울시가 요즘 워낙 강경해서 쉽지는 않아 보여요.

  • 이미다
    3개월 전

    중개사 말 믿지 마세요. 거긴 다 자기들 복비 챙기려고 호재만 불려 말함. 실제 가보면 층수 가지고 맨날 싸우느라 진전도 없어요.

  • 문희명
    3개월 전

    저는 2안이 맞다고 봐요. 아선 같은 입지에 닭장처럼 지어놓으면 그게 무슨 가치가 있겠어요? 돈 좀 더 내더라도 품격 있게 가야죠.

  • 탐스러운해달
    3개월 전

    잠5가 60억 가면 아선은 당연히 그 이상 가야 맞지. 근데 속도가 너무 안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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