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선수촌 안전진단 단계의 현실과 실거주자가 버티는 이유
개인적으로 이 동네에서 수십 년을 버티고 있지만 솔직히 아시아선수촌만큼 살기 편한 곳도 드물어. 근데 요즘 재건축 얘기가 다시 나오니까 다들 들떠 있더라고. 지금 우리 단지 재건축이 안전진단 단계잖아. 전체 10단계 중에 이제 겨우 3번째 발을 뗀 셈이지. 이게 무슨 말이냐면 당장 내일 펜스 치고 공사 들어가는 게 아니라는 거야. 옛날에 처음 입주할 때만 해도 여기가 최고였는데 벌써 1986년 6월 입주니까 세월 참 빠르다. 지금 1,356세대 다들 주차 때문에 스트레스받으면서도 동네 분위기나 학군 때문에 못 떠나고 있는 거거든. 안전진단 통과했다고 좋아할 게 아니라 앞으로 남은 긴 시간을 어떻게 버틸지가 진짜 숙제임. 보통 이런 정비사업은 추진위 구성하고 조합 설립까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리는 법이야. 실거주하는 분들은 차라리 마음 비우고 지금처럼 여유로운 단지 환경 즐기면서 기다리는 게 답임. 결국 아시아선수촌의 가치는 속도가 아니라 희소성에 있거든. 지금 호가만 봐도 56평이 60억 전후로 형성되어 있는데 이 가격이 단순히 낡은 아파트값은 아니라고 봐. 조금 느려도 좋으니 제대로 된 명품 단지로 남길 바랄 뿐이야. 조급함만 버리면 이만한 터전은 송파에 또 없으니까.
댓글3개
- 수줍은올빼미1개월 전
여기 37평도 4억 넘게 부르는데 실거래 찍히는 거 보면 진짜 무섭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토박이분들이 안 나가는 이유가 확실히 있음.
- 김안연1개월 전
안전진단 단계면 아직 갈 길이 구만리인데 벌써 재건축 된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 보면 좀 답답함ㅋㅋ 그냥 살기 좋으니까 사는 거지.
날랜홍학1개월 전위에분 말씀대로 속도에 너무 목매면 정신건강에 안 좋죠. 1986년 입주 때부터 살았지만 여긴 그냥 이대로의 고즈넉한 맛이 있는데 재건축하면 또 다르겠죠.
답글 1개 펼치기 - 백수를꿈꾸는간달프1개월 전
학군은 강남과 분리됐는데 메리트가 아직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