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박예호
1개월 전

세제안 보니까 헬리오에서 잠실르엘 갈아타기… 이거 독이 든 성배일까요?

주말에 잠실르엘 공사 현장 한 바퀴 돌고 왔는데 웅장한 외관 보니까 가슴이 막 뛰고 설레더라고요. 근데 집에 와서 8월 3일 발표된 세제 개편안 다시 뜯어보니까 설렘은 온데간데없고 한숨만 푹푹 나옵니다. 지금 사는 헬리오시티 33평은 공시지가 20억 기준이라 향후 보유세가 하락 추세라는데,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여기서 발이 묶인 건지 참 혼란스러워요. 30억 미만은 보호해준다는 명분이 좋긴 하지만, 더 위로 올라가려는 사람에겐 그 30억이라는 숫자가 거대한 벽처럼 느껴지거든요. 꿈에 그리던 잠실르엘 34평형 호가가 평균 48.2억대고 실거래도 이미 43.9억 넘게 찍었다는데... 40억 넘는 순간 징벌적 과세 대상이라니 이게 정말 갈아타지 말라는 소리 아닌가 싶습니다. 세금 무서워서 포기해야 하나 싶다가도 단톡방에서 누구는 벌써 계약했다는 소리 들리면 또 FOMO가 와서 밤에 잠이 안 와요. 특히 2029년부터 장기보유특별공제 10억 캡까지 씌워지면 장기 보유 메리트도 확 꺾일 텐데, 앞으로는 '상급지 이동'의 기회비용이 자산 수익을 압도하는 구조가 될 것 같네요. 결국 무리한 점프보다는 세금 계산기부터 치열하게 두드려보는 게 생존 전략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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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희망찬순록
    1개월 전

    30억 기준 이원화가 진짜 송파에선 잔인한 가이드라인 같아요ㅠㅠ 저도 같은 고민 중이라 남 일 같지가 않네요.

  • 고달픈고양이
    1개월 전

    취지는 실거주 보호라는데 사실상 사다리 걷어차기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 단아한산양
    1개월 전

    솔직히 40억 넘는 집 사면서 세금 걱정하는 게 서민들 입장에선 좀 배부른 소리 아닐까요? 헬리오 보유세 깎아주는 것만 해도 충분히 혜택받으시는 거라 봅니다. 정책 방향 자체는 투기 억제 쪽으로 잘 잡은 것 같은데, 너무 상급지만 보지 마시고 지금 환경에 만족하시는 것도 방법일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