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2차 리모델링 심의 단계가 실거주자한테 주는 진짜 의미
오금동에서만 수십 년 넘게 눌러앉아 산 상아2차 토박이야. 우리 단지 리모델링 심의 들어갔다는 소식에 다들 들뜬 거 같은데, 솔직히 실거주자 입장에서는 조금 더 차분하게 상황을 볼 필요가 있어. 지금 8단계 중에서 이제 겨우 3단계인 건축·도시계획 심의 단계거든. 이게 말이 좋아 3단계지, 사실 아직은 갈 길이 한참 남았다고 봐야 돼. 1988년에 지어져서 벌써 서른 중반 넘은 아파트라 몸테크 하는 분들은 배관이나 주차 때문에 고생 꽤나 하시지만... 나야 뭐 옛날 논밭이던 오금동 생각하면 지금도 천국이라 만족하며 살지. 그래도 새로 들어오려는 사람들은 이 '심의'라는 말이 주는 무게를 잘 알아야 한다. 심의 단계라는 건 이제 도면 그려서 허락받는 기초적인 과정이라, 당장 펜스 치고 이주할 것처럼 들뜨는 건 솔직히 시기상조라고 봐. 그냥 멈춰있던 시계가 조금씩 돌아가기 시작했다는 정도로만 이해하는 게 속 편해. 결국 실거주 만족도랑 리모델링 기대감을 저울질해봐야 하는 타이밍이야. 오금동 특유의 조용한 분위기랑 학군 보고 들어와서 길게 버틸 자신 있다면 지금 단계에서 진입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해. 대신 리모델링은 덤으로 생각하고 동네 환경에 집중해야 후회가 없을 거다.
댓글4개
- 김진강1개월 전
상아2차 조용해서 살기는 참 좋은데 리모델링은 역시 인내심 싸움이네요.
- 이솔성1개월 전
토박이님 말씀이 맞음. 단계 하나 넘었다고 좋아할 게 아니라 앞으로 남은 허들이랑 추가분담금 걱정도 슬슬 해야죠.
- 활발한여우1개월 전
오금동 구축들이 다 비슷하지만 상아2차는 입지가 깡패라... 심의 통과되고 속도만 좀 나주면 진짜 대박일 텐데 말이죠. 근데 요즘 공사비 워낙 올라서 리모델링 추진이 쉽지는 않을 듯함. 저도 실거주로 보고는 있는데 고민이 깊네요.
- 아름다운오리1개월 전
근데 리모델링은 일반분양 물량이 적어서 사업성이 좀 떨어지지 않나? 차라리 좀 더 기다려서 재건축 노리는 게 나을지도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