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그리운북극여우

삼환가락 관리처분 인가 이후 실거주자가 느끼는 솔직한 심정

삼환가락에서만 40년 가까이 살았는데 드디어 관리처분 인가 소식이 들리니 참 감회가 새롭네요. 1984년 11월에 입주해서 지금까지 41년 10개월을 이 동네에서만 보냈으니 제 젊은 시절이 다 녹아있는 셈이죠. 지난 2026년 2월에 관리처분 인가가 났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만 해도 설마 했는데 이제 7월 이주가 코앞이라니 시간이 참 빠릅니다. 사실 648세대 우리 이웃들끼리 주차 때문에 매일 이중주차하며 세대당 0.69대라는 좁은 공간에서 고생한 보람이 이제야 결실을 보나 싶어요. 지금 32평형 호가가 21억을 훌쩍 넘겨서 23억까지도 나온다는데 예전 생각하면 정말 상상도 못 할 수치라 가끔은 어안이 벙벙하기도 합니다. 관리처분 단계라는 게 이제 정말 짐 쌀 준비를 해야 한다는 뜻이라 실거주자 입장에서는 이주비 대출이나 임시 거처 마련이 가장 큰 숙제겠네요. 몸테크하며 이 동네 지켜온 분들은 웃으면서 떠나시겠지만 새로 진입하시려는 분들은 분담금 확정 전까지의 이 기회비용을 버틸 수 있느냐가 관건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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