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이은리
1개월 전

문정시영 18평 12억 찍은 거 보고 느끼는 점

제가 여기서 꼬맹이 때부터 자라나서 그런지 몰라도 요즘 문정시영 돌아가는 꼴 보면 참 격세지감이네요. 예전엔 그냥 조용하고 낡은 동네 아파트였는데 어느새 18평이 12억을 찍었다는 소식 듣고 깜짝 놀랐거든요. 실제로 7월 중순에 10층이 12억에 계약됐고 3층도 11억 6,800만원에 팔린 거 보니까 확실히 흐름이 온 거 같아요. 불과 며칠 차이로 11억 중반에서 12억까지 실거래가 찍히는 건 단기적으로 매수세가 붙었다는 증거죠. 이게 단순히 숫자만 오른 게 아니라 실제 시장에서 이 가격을 받아내고 있다는 게 무서운 점입니다. 물론 1989년식이라 주차나 녹물 걱정하시는 분들 많은데 여기 살아본 분들은 그 불편함 감수하고도 안 떠나거든요. 단지 안 산책로도 잘 돼 있고 주변 인프라가 워낙 탄탄하니까 실거주 만족도가 가격을 지탱해 주는 셈이죠. 0.68대라는 주차 대수가 좀 빡빡하긴 해도 퇴근 일찍 하거나 요령 생기면 또 어떻게든 살게 되더라고요. 지금 호가 나오는 거 보니까 18평이 12.6억까지도 올라와 있는데 당분간은 이 기조가 꺾이진 않을 듯함. 리모델링 이슈도 있고 송파구라는 입지적 장점이 워낙 깡패라 실거주 겸 투자로 들어오시는 분들 많을 텐데, 자금 여력 되시는 분들은 지금이라도 잡는 게 맞고 아니면 조금 더 지켜보며 타이밍 재는 게 상책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이 동네 지키면서 변화하는 모습 지켜볼 생각인데 역시 문정동이 살기는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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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너그러운도마뱀
    1개월 전

    18평 12억이면 진짜 많이 오르긴 했네요... 저 어릴 땐 상상도 못할 가격임

  • 강욱선
    1개월 전

    에이 아무리 그래도 그 연식에 12억은 좀 오버 아닌가요? 차라리 좀 더 보태서 신축급 가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듯

  • 김명빈
    1개월 전

    여기 주차 지옥인 거 빼면 입지는 진짜 인정이죠 저도 예전에 살 때 주차 때문에 고생은 좀 했지만 동네 분위기나 애들 키우기는 송파에서 이만한 데 찾기 힘들어요 결국 실거주가 받쳐주니 가격도 안 빠지고 계속 가는 거 같음

  • Didu
    1개월 전

    문정시영 주민인데요. 입주 전 걱정했지만 막상 지내보니 주변이 이쁘고 조용해서 좋고 교통도 널럴해서 좋아요. 주차가 걱정이었는데 실거주해보니 퇴근하고와도 많이 없을 뿐 자리는 늘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