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정서은
1개월 전

마천5구역 단독 입찰 사례로 본 송파 재건축 시공사 경쟁 실종의 리스크

정부에서 그린벨트 해제까지 거론하며 공급 대책을 쏟아내는 분위기입니다. 덕분에 송파구 재건축 단지들도 사업시행인가 같은 굵직한 절차를 밟으며 속도를 내고 있죠. 그런데 사업 속도만큼 중요한 게 시공사 경쟁 구도인데 이게 좀 걱정입니다. 최근 마천5구역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대형 건설사가 관심을 갖는 건 좋지만 경쟁 없는 무혈입찰이 과연 조합원에게 득일까요? 이런 단독 입찰 기조는 시공사와의 공사비 협상에서 조합의 목소리를 작게 만듭니다. 지난 7월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은 잠실주공5단지 같은 곳들도 결국 본게임은 시공사 협상이죠. 경쟁자가 없으면 건설사는 굳이 유리한 조건을 내걸 이유가 없거든요. 결국 고도제한 같은 규제로 사업성 한계가 뻔한 상황에서 경쟁까지 실종되면 어떨까요? 조합원은 시공사가 요구하는 공사비 증액을 고스란히 받아내야 하는 구조적 손해를 입게 됩니다. 사업이 빨라지는 것 같아도 내실이 없으면 나중에 분담금 폭탄으로 돌아오기 마련임. 그래서 조합은 단순히 1군 브랜드를 유치했다는 사실에만 안주해서는 안 됩니다. 시공사들이 서로 치열하게 붙을 수 있도록 입찰 조건을 전략적으로 설계하는 게 훨씬 중요하죠. 냉정하게 말해서 지금 같은 선별 수주 시대에는 경쟁 없는 사업 추진은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속도전보다는 유효한 경쟁 구도를 만들어 실익을 챙기는 지혜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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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 이빈종
    1개월 전

    결국 건설사들이 배짱 부릴 수 있는 판을 깔아주는 꼴이죠. 경쟁 없으면 조합원만 죽어납니다.

    박재인
    1개월 전

    요즘 공사비 생각하면 1군이 들어와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더라고요. 유찰돼서 시간 끄는 것보다 단독이라도 빨리 가는 게 낫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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