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임현수
가락동 극동 1층 21.9억 거래가 던지는 메시지
여기 고수분들한테 조언도 좀 구할 겸 제 생각도 정리해 보려고요. 제가 가락동 쪽을 꽤 오래 지켜봤는데 이번에 좀 놀라운 수치가 떴네요. 가락동 극동 30평 1층이 21억 9,000만원에 찍혔습니다. 41년 9개월 경과된 이 구축 단지의 1층 가격이 이 정도라니요. 보통 1층은 로열층 대비 감가가 큰데도 22억 육박하게 거래가 된 건데요. 이게 단순히 한 건의 거래로만 보이지가 않는 게 문제입니다. 송파권 구축들이 재건축 기대감을 등에 업고 하방 경직성이 정말 단단해졌다는 증거거든요. 물론 중앙난방에 주차 문제 같은 실거주 불편함은 여전할 겁니다. 그럼에도 이 가격을 받아준 매수자가 있다는 건 입지의 힘을 믿는다는 뜻이겠지요. 다만 지금 진입하려는 분들은 이 가격대가 어깨인지 상판인지 고민이 깊으실 것 같아요. 저도 베테랑 소리 듣지만 1층 21.9억이라는 숫자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결국 몸테크를 감수하고라도 송파 입지를 선점하느냐의 문제인데요. 이게 끝물인지 아니면 새로운 기준점이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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