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 극동 조합설립 이후를 더 신중하게 보는 이유
가락동 극동이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샴페인을 터뜨릴 때가 아니라고 봅니다. 전체 10단계 중에서 이제 겨우 6단계를 넘었을 뿐이니까요. 1984년에 준공된 단지라 노후도는 충분히 무르익었습니다. 다만 세대당 주차가 2.0대나 된다는 점은 구축 치고는 실거주 만족도가 꽤 높을 수밖에 없는 지점이죠. 주차 스트레스가 적으니 사업이 지연되어도 버틸 힘은 있겠습니다. 문제는 객관적인 사업 진행 속도가 여전히 '느림'으로 분류된다는 사실입니다. 조합설립 이후에 시공사 선정이나 사업시행인가까지 가는 과정이 예상보다 훨씬 길고 지루한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555세대 규모라 의사결정은 빠를 것 같지만, 중앙난방 방식이라 노후 배관 문제 등 실거주하며 감당할 유지비도 만만치 않죠. 계약서 쓰기 전에 조합 정관이나 관리규약부터 꼼꼼히 짚어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결국 송파라는 입지만 보고 덤비기엔 정비사업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호재에 취해 있기보다는 당장 내 손에 쥘 수 있는 확정된 서류부터 들여다보는 게 제가 생각하는 40대의 리스크 관리입니다.
댓글2개
- 김안가1개월 전
세대당 주차 2.0대라는 수치는 송파 구축 중에서 정말 보기 드문 조건이긴 합니다.
- 김별라1개월 전
조합설립 됐어도 요즘 공사비 이슈나 송파구 심의 속도 보면 10년은 더 보셔야 할 텐데... 너무 낙관적인 분위기에 휩쓸리지는 마시죠.
이강유1개월 전윗분 말씀대로 가락동 일대 정비사업들이 워낙 이해관계가 복잡해서 속도전은 쉽지 않아 보이긴 합니다. 그래도 입지 하나는 확실하니 길게 보시는 분들에겐 기회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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