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신도시
이희용
1개월 전

송도 럭스오션 SK뷰 사고 보니 정부 공급 숫자보다 품질이 우선임

최근 송도 럭스오션 SK뷰에서 외벽 테라스 구조물이 떨어지는 사고 현장을 사진으로 봤는데, 정말 남 일 같지가 않네요. 과거에 저도 새 아파트 프리미엄만 보고 무리하게 상투 잡았다가 하자 때문에 고생해본 사람이라 그런지, 그 뻥 뚫린 외벽 보니까 가슴이 철렁합니다. 신축이면 당연히 안전한 자산이라고 믿고 들어갔을 수분양자분들 배신감이 얼마나 클지 상상도 안 가요. 입주하고 나서 접수된 하자만 수만 건이라는데 이건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죠. 오죽하면 단톡방에서 '순살자이'랑 다를 게 뭐냐며 철근 빠진 거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겠습니까. 단순히 문짝 삐걱거리는 수준이 아니라 구조물 자체가 추락하는 걸 보니 부실시공 공포가 송도 전체로 번지는 분위기예요. 이런 사고는 결국 단지 이미지 훼손은 물론이고 재산 가치 하락으로 바로 꽂힙니다. 옆 단지 랜드마크시티센트럴더샵 35평이 최근 6.9억에 신고가 찍으면서 분위기 타나 싶었는데, 이런 찬물을 끼얹으니 참 답답하죠. 정부가 8.13 대책으로 착공 기간 단축해서 물량 쏟아내겠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사는 사람이 원하는 '안전'이라는 본질은 뒷전인 것 같아 씁쓸합니다. 결국 품질 보증 없는 공급 확대는 국민들한테 위험한 도박판에 들어오라고 등 떠미는 꼴밖에 안 돼요. 부실시공에 대한 엄격한 징벌적 손해배상 같은 장치가 먼저 마련되지 않으면, 아무리 숫자만 채워봐야 시장 불안은 더 커질 겁니다. 정부는 이제라도 속도전보다는 시공 품질 감리에 목숨 걸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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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김형주
    1개월 전

    사진 보니까 진짜 무섭더라고요. 저도 송도 신축 보고 있었는데 일단 보류해야겠음.

  • 박윤찬
    1개월 전

    랜드마크시티센트럴더샵 신고가 소식에 기분 좋았다가도 이런 뉴스 들리면 기운 빠지죠. 건설사들 진짜 정신 차려야 돼요.

  • 귀여운닭
    1개월 전

    에휴, 제가 이래서 20년 된 구축이라도 튼튼한 대우삼환 같은 데가 마음 편하다고 한 겁니다. 요즘 신축은 복불복이 너무 심해여.

  • 젊은가재
    1개월 전

    글쎄요, 모든 신축이 다 그런 건 아니죠. 일부 사례를 가지고 정부 공급 대책 자체를 부정하는 건 좀 비약 아닌가요?

    무서운판다
    1개월 전

    윗분 말씀도 일리는 있지만, 테라스가 통째로 떨어진 건 실수가 아니라 시스템 문제예요. 당해본 사람은 이 공포 절대 못 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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