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박수훈
해밀1단지 7.6억 호가와 전세 멸종, 지금이 갈아타기 적기일까요?
어제 해밀1단지마스터힐스 근처에서 지인을 만났는데 전세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하더군요. 1,990세대나 되는 대단지인데도 전세 매물이 거의 멸종 수준이라는 얘길 듣고 좀 놀랐습니다. 실제로 단지 안을 둘러보니 아이들도 많고 정주 여건은 확실히 세종에서 손꼽힐 만큼 좋아 보였거든요. 그런데 정작 시세를 보면 참 묘한 구석이 있습니다. 실거주 만족도는 이렇게 높은데 33평 호가가 7.6억 원 선에서 움직이는 걸 보면요. 2020년 전고점 찍었을 때랑 비교하면 아직도 한참 아래인 가격대라 이게 단순히 시장이 안 좋아서인지, 아니면 정말 세종은 안 오를 곳인지 판단이 잘 안 서네요. 커뮤니티 댓글만 봐도 세종은 앞으로 오르기 힘들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꽤 많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전세가 이렇게 안 받쳐주는 상황이 오히려 강력한 하방 지지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5%대 금리 이자를 내면서 갈아타더라도 5년 뒤에 보면 지금의 비관론이 기회였을지 고민이 깊어지는 밤입니다. 이 타이밍에 선매도 치고 넘어가야 할지, 아니면 조금 더 보수적으로 지켜보는 게 맞을까요. 결국 매수하면 안 되는 곳은 살기 불편한 곳이지, 전세 수요가 꽉 잡고 있는 이런 대단지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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