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을1단지 5.2억 실속이냐 호려울 7.2억 감성이냐
오늘 부동산 세 군데 돌고 왔는데 머리가 다 지끈거립니다. 퇴근하고 1분이라도 빨리 집에 가고 싶은 직장인이라 BRT 라인 위주로만 훑었거든요. 와이프는 호려울1단지대방노블랜드 34평 신고가 찍힌 거 보고 거기만 쳐다봅니다. 7억 2,000만 원이라는 가격이 좀 부담스러운데 조경이랑 단지 분위기에 완전히 홀렸더라고요. 아무리 설득해도 소용없고 무조건 신축급 감성이 중요하다며 버티는데 솔직히 대출금 생각하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저는 첫마을1단지퍼스트프라임 35평이 5억 2,000만 원까지 내려온 게 훨씬 실속 있어 보이거든요. 평균 매매가가 5.2억 수준인 시장에서 이 정도면 하방은 다진 거라 생각하는데, 와이프는 구축 느낌 난다며 쳐다보지도 않으니 중간에서 미칠 노릇입니다. 현장 소장님 말로는 지금 세종시 매매 거래량이 전세보다 4배나 많을 정도로 매물은 넘쳐난다고 합니다. 싸게 내놔도 안 나가는 집이 태반이라는데 굳이 신고가 경신한 단지를 무리해서 들어갈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실거주 만족도도 중요하지만 결국 출퇴근 편하고 가성비 챙기는 게 최고 아닐까요. 결국 와이프 고집 못 꺾고 호려울 쪽으로 마음이 기우는 것 같아 씁쓸함이 밀려옵니다. 이성적인 수치보다 직관적인 감성이 이기는 게 부동산 시장의 현실인가 봅니다.
댓글7개
- 전리호3개월 전
출퇴근 셔틀 타는 직장인이면 첫마을이 가성비 끝판왕인데 아쉽음
- 외로운황새3개월 전
호려울 7.2억이면 고점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근데 또 와이프가 맘에 안 들어하는 집 사면 평생 원망 듣습니다.
- 우스운뱀3개월 전
실거래 2억 차이면 적은 돈이 아니죠. 저라면 무조건 첫마을 가서 남는 돈으로 차를 바꿉니다.
- 흰오리3개월 전
세종 탈출하려는 사람들도 많다는데 신고가라니 대단하네요. 거기 실거주 만족도는 진짜 높다고 듣긴 했어요. 그래도 5.2억이랑 비교하면 고민될 수밖에 없겠음.
- 조오은3개월 전
아마 맞을걸요? 여자들은 단지 조경이나 커뮤니티에 훨씬 예민하더라고요. 수치로 설득 절대 안 됨.
- 점잖은치타3개월 전
저도 30대인데 직주근접 포기 못 하죠. 근데 집은 결국 와이프가 제일 오래 있잖아요. 그냥 져주세요.
- 김윤혁3개월 전
거래량 4배나 된다는 건 그만큼 매매가 안 된다는 소리임. 급하게 결정하지 마시고 좀 더 깎아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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