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그만토끼
1개월 전

세종 타운하우스 텃밭 꿈보다 수도권 신축 대단지 커뮤니티가 노후엔 현실적

은퇴 후에 재건축 이주까지 겹치니까 마음이 참 복잡해서 한숨만 나오네요. 평생 고생한 아내를 위해서 정원 있는 집 하나는 꼭 해주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세종시 타운하우스 전세를 진지하게 고민했는데... 막상 파고들수록 이게 노후에 맞는 선택인지 자꾸 의문이 듭니다. 아내가 텃밭 가꾸는 로망이 커서 세종행을 결심했던 건데요. 알아보니 세종은 복지센터나 공공시설 예약이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라더군요. 전업주부 비중이 높아서 저가 공공시설에 사람이 너무 몰린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70대인 저희 부부가 그런 예약 전쟁까지 치르며 살 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서요. 반면 수도권 신축 대단지는 단지 내에 입주민 전용 텃밭을 제공하는 곳이 많더라고요. 경기도 역세권 신축들은 커뮤니티가 워낙 잘 되어 있어서 굳이 외부 시설을 안 찾아도 되죠. 나릿재3단지제일풍경채위너스카이 같은 세종 주상복합 호가가 34평 기준 10억을 훌쩍 넘는데, 그 돈이면 수도권 대단지에서 의료 인프라까지 챙기는 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관리 면에서도 타운하우스보다는 대단지 아파트가 훨씬 속 편하거든요. 운정신도시처럼 대형 병원 가깝고 교통 편한 곳은 나이 들수록 그게 진짜 복지잖아요. 집수리나 보안 문제를 직접 챙겨야 하는 타운하우스 전세보다는, 시스템이 검증된 수도권 신축을 매수하는 게 노후 자산 관리 측면에서도 든든할 것 같습니다. 결국 아내랑 길게 대화를 나눠보니 이제야 답이 좀 보이는 것 같아요. 로망도 좋지만 역시 몸 편하고 병원 가까운 게 최고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텃밭은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로 타협하고 수도권 신축으로 마음을 굳히려고요. 글을 쓰면서 스스로 정리가 되니 이제야 마음이 좀 홀가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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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최태욱
    1개월 전

    로망보다는 역시 몸 편한 게 최고입니다. 세종 복지센터 예약은 젊은 사람들도 혀를 내둘러요.

    전예혁
    1개월 전

    윗분 말씀에 동감해요. 타운하우스는 관리비도 만만치 않고 보안 문제도 직접 챙겨야 해서 은퇴 후에는 아파트가 훨씬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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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그러운돌고래
    1개월 전

    나릿재3단지 호가 보면 세종도 결코 저렴하지 않죠. 그 예산이면 운정 신축에서 텃밭 가꾸며 대학병원 인프라 누리는 게 노후 삶의 질은 더 높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