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양안찬
1개월 전

세종 타운하우스 전세 실종이 은퇴 부부에게 준 주거 충격

제가 30년 넘게 서울에서 버티다가 이번에 거주하던 아파트가 재건축 이주 판정을 받았습니다. 12월이면 짐을 싸야 하는데 아내가 이번 기회에 텃밭 있는 곳에서 딱 5년만 쉬자더군요. 그래서 세종시 타운하우스를 좀 뒤져봤습니다. 여기가 해밀1단지마스터힐스 같은 대단지 아파트랑 딱 붙어 있어서 인프라는 나쁘지 않아요. 보안이나 관리는 아파트보다 좀 허술하다지만, 마트 가깝고 정원 가꾸는 맛에 은퇴 부부들이 많이들 찾죠. 그런데 막상 전세를 구하려니 정말 씨가 말랐더군요. 부동산 사장님 말이 임대차법 이후로 실거주 의무가 강화되면서 전세 놓던 분들이 죄다 직접 들어온답니다. 매물이 귀해지니 월세는 43% 가까이 폭등했고요. 결국 무주택자 위한다는 규제 때문에 정작 집 없는 노인네들은 닭장 같은 월세방 아니면 갈 곳이 없어졌습니다. 텃밭 꿈꾸다 월세 고지서에 뒷목 잡게 생겼으니... 참 아이러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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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검은표범
    1개월 전

    저도 작년에 세종 타운하우스 보러 다녔는데 전세는 진짜 없어요. 주인들이 월세로 돌려서 생활비 충당하는 추세라 무주택자 진입장벽만 높아졌죠.

  • 원주강
    1개월 전

    맞습니다. 결국 규제가 공급을 잠가버린 꼴이라... 실거주 2년 채워야 비과세니 누가 전세를 주겠어요.

    정인혁
    1개월 전

    윗분 말씀에 공감합니다. 사실 보안 문제도 겪어보면 아파트랑 차이가 꽤 커요. 단독주택 낭만 찾다가 도둑 들까 봐 방범창부터 새로 하는 집들 여럿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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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마운독수리
    1개월 전

    글쎄요, 세종은 그래도 아파트가 답 아닐까요? 나릿재2단지 같은 곳 전세가 차라리 속 편할 텐데 타운하우스는 나중에 나갈 때 전세금 빼기도 고역일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