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용감한날다람쥐

범지기10단지 4억대인데 서울 35억 감세가 지방에 주는 신호

범지기10단지 푸르지오 쪽 분위기도 요즘 무겁죠 2,000세대 가까운 대단지인데도 전국 하락률 1위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게 힘을 못 쓰네요 이번 주 세종 아파트값이 0.13%나 빠졌다는 기사를 봤는데, 현장에서 느끼는 온도차는 더 클 듯싶어요 대단지면 커뮤니티나 관리도 잘 될 텐데 매수 심리는 왜 이렇게 꽁꽁 얼어붙은 걸까요? 그러다 보니 단순히 한 주의 문제가 아니라 올해 세종시 누적 통계 자체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는 게 더 뼈아프게 다가와요. 서울은 상급지 위주로 신고가 소식이 들린다는데, 여기는 지표 자체가 꺾여버렸으니까요 도램13단지 24평이 이달 초 3.2억에 찍힌 거 보면 예전 시세 생각하시는 분들은 허탈하실 듯합니다 그러니 왜 유독 세종만 이렇게 유동성이 마른 걸까 싶어요 서울의 35억 아파트까지 사실상 보호해 주겠다는 보유세 감세 정책이 지방에는 독이 된 건 아닐까 싶어요 고가 주택 세금 부담을 줄여주면 시장에선 '서울 한 채가 정답'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이게 되거든요. 30억 넘는 자산을 가진 분들 세금을 깎아주면, 그 자금이 세종 같은 지방 거점으로 흘러올 이유가 사라지는 게 당연한 수순 아닐까요? 범지기10단지 32평 호가가 낮은 건 4억 중반부터 나오던데, 서울 종부세 몇백 아껴주는 게 우리 자산 가치 깎아먹는 것보다 중요한지 묻고 싶어지네요. 이런 기조가 계속되면 지방 자산은 계속 소외되고 수도권 쏠림만 심해지는 거 아닐까요? 아마 맞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 게, 정책의 경계선이 너무 서울 부유층에만 맞춰져 있다는 생각이 지워지질 않아요 지방 거점인 세종이 무너지면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목표도 공염불이 될 텐데 말이에요. 서울 중심의 감세 혜택이 계속되는 한 지방 시장의 하락세는 멈추기 힘들 듯합니다.. 정부가 이대로 방치한다면 지방 소멸이라는 부메랑을 피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어 걱정이네요.. 그러고 보니 제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세종도 예전엔 활기찼던 것 같은데 격세지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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