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릿재3단지 인근 타운하우스로 텃밭 로망 찾아가는 노후
서울 재건축 이주 기간 5년 정도를 어디서 보낼지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남편이 은퇴하고 나서 입에 달고 살던 텃밭 가꾸기를 이번에 꼭 실현해주고 싶었거든요. 세종시 타운하우스 전세 쪽을 좀 알아보니 4~5년 단기로 거주하기엔 꽤 괜찮은 선택지로 보였어요. 우리 부부의 노후 로망을 채워줄 보석 같은 안식처가 되지 않을까 기대가 큽니다. 타운하우스라고 하면 너무 외진 전원생활일까 봐 걱정했는데 세종은 입지가 독특하더라고요. 나릿재3단지제일풍경채위너스카이 같은 대단지 주상복합 바로 인근에 타운하우스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덕분에 아파트 상가 마트나 각종 편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정말 든든하더군요. 은퇴 후에도 생활의 편리함만큼은 양보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니까요. 물론 아파트 생활만 하던 저희에게 보안이나 관리의 취약함은 분명히 넘어야 할 숙제입니다. 게다가 세종시는 아직 대형 병원 같은 핵심 인프라를 인근 대전 지역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잖아요? 나이가 들수록 병세권이 중요한데 급할 때 대전까지 이동해야 한다는 건 실질적인 부담이 될 수밖에 없죠. 이런 보안 이슈와 의료 공백을 감수하면서도 마당 있는 삶을 택할 가치가 있을지 자문해보게 됩니다. 결국 4~5년이라는 명확한 기한이 있는 거주라면 타운하우스 전세가 합리적인 답인 것 같아요. 인프라가 서울만큼 완벽하지 않아도 흙을 만지며 얻는 정서적 행복이 노년기 삶의 질을 압도할 테니까요. 어차피 서울 신축 아파트에 다시 입주하기 전까지 누리는 소중한 쉼표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텃밭에서 직접 키운 상추로 저녁 식탁을 차릴 생각에 벌써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나중에 다시 서울 복잡한 아파트로 돌아가면 세종에서의 이 조용한 풍경이 참 그리울 거 같습니다. 남편은 벌써 무슨 모종을 심을지 책을 뒤적이며 공부하느라 밤잠을 설칠 기세예요. 로망 실현 비용치고는 이 정도 생활 불편함은 기꺼이 기분 좋은 세금처럼 내야겠습니다.
댓글4개
- 거친사막여우1개월 전
세종 타운하우스들은 입지가 워낙 좋아서 실거주 만족도는 정말 높으실 거예요!
- 손나종1개월 전
보안이 걱정되시면 사설 경비 업체 따로 부르는 것도 방법입니다. 텃밭 있는 삶은 은퇴자들에게 진짜 꿈 같은 이야기라 부럽네요.
- 최우지1개월 전
70대에 타운하우스 관리는 생각보다 너무 고되어서 걱정이 앞섭니다. 여름엔 잡초랑 전쟁해야 하고 겨울엔 난방비도 아파트보다 훨씬 많이 나오거든요. 병원 멀리 있는 것도 갑자기 아플 땐 당혹스러우실 텐데, 저는 차라리 인프라 좋은 나릿재 쪽 아파트 전세를 더 추천드리고 싶네요.
하찬수1개월 전윗분 말씀도 일리는 있지만 4~5년 단기 거주면 충분히 해볼 만한 도전 아닐까요? 저희 부모님도 세종에서 정원 가꾸시면서 표정부터 밝아지셨거든요. 너무 겁먹지 마시고 로망 실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답글 1개 펼치기 - 조그만갈매기1개월 전
나릿재3단지 근처면 맛집도 많고 산책로가 예뻐서 노후 보내기 참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