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현민건
가재3단지 5억 실거래로 본 세종의 정책적 소외
오늘 부동산 통계를 찾아보니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더군요 주간 하락률 0.13%라는 수치도 놀랍지만 벌써 5주째 내림세가 멈추지 않는 점이 더 심각해 보입니다 최근 종촌동 가재3단지 중흥S-클래스에듀타운 33평이 5억 원에 실거래된 기록을 확인했는데, 직전 거래보다 3,000만 원이나 낮아진 금액이라 시장에 찬바람이 부는 게 실감이 납니다 올해 누적 변동률마저 마이너스로 돌아선 지표를 보고 있으면, 단순한 조정기를 지나 세종의 자산 가치 자체가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가온1단지 힐스테이트세종2차 같은 대단지도 33평 매물 평균가가 7억 900만 원 선에 머물며 거래가 뜸한 모습이고요 이런 현상은 서울만 특별 대우하는 부동산 정책이 지방 거점 도시의 자본을 흡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서울이라는 영화관 좌석을 지키기 위해 지방의 자산이 희생되는 구조가 고착화되는 것 같아 우려스럽네요.. 정부 정책이 지금처럼 서울 집중화만 부추긴다면 세종을 비롯한 지방 부동산은 매수세가 실종된 고립된 시장으로 남을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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