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먼순록
1개월 전

가온3단지 7.2억 찍혔던데 이번 세제 개편이 세종 1주택자 살릴까요?

이달 말에 세제 개편안 발표된다는 뉴스 보셨어요? 관리사무소에 서류 떼러 갔다가 주민분들이랑 잠깐 얘기 나눴는데 분위기가 참 묘하더라고요. 보유세는 높이고 거래세는 낮춘다는데, 우리처럼 세종에 똘똘한 한 채 들고 있는 사람들한테 진짜 호재가 맞을지 모르겠어요. 사실 며칠 전에 가온3단지한신더휴 42평형이 7.2억에 거래됐다는 소식 듣고 가슴이 철렁했거든요. 직전가가 7.5억이었는데 거기서 또 빠지니까 이웃들도 다들 동요하는 눈치더라고요. 취득세나 양도세를 깎아준다고 한들 이렇게 집값이 뚝뚝 떨어지는 상황에서 매물이 소화될지 의문입니다. 단지 엘리베이터 공고문에 붙은 매매 물량 안내만 봐도 예전보다 부쩍 늘어난 게 체감이 돼요. 요즘 세종 탈출한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다들 전세보다는 매매로 돌리는 분위기라더군요. 싸게 내놔도 보러 오는 사람이 없다는 소리를 부동산 사장님께 직접 들으니 마음이 더 무겁습니다. 정부에서는 주택 수보다 가액 중심으로 세금을 매긴다는데 이게 세종 같은 지방 핵심지엔 양날의 검 같아요. 실거주자 보호라고는 하지만 결국 똘똘한 한 채 선호를 분산시킨다는 건 우리 동네 가치가 덜 인정받게 된다는 뜻 아닐까요? 저희도 이사 올 때 가격 생각하면 지금 시세가 속상하긴 해도 여기가 살기는 참 좋아서 버티고 있거든요. 보유세 부담을 높이면 결국 소득 없는 은퇴 세대분들부터 매물을 던질 수밖에 없는 구조잖아요. 거래세를 낮춰서 탈출구를 열어주겠다는 건데, 과연 그 매물을 받아줄 신규 수요가 세종에 얼마나 유입될까요? 세부적인 세율이나 공제액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지금으로선 실거주 한 채만 가진 사람도 발 뻗고 자긴 힘든 장이네요. 단지 한 바퀴 돌다 보면 조경도 예쁘고 참 정들었는데 가격 숫자만 보면 한숨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나 봐요. 이웃분은 차라리 이번 기회에 세금 혜택 보고 정리해서 서울로 가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하시더라고요. 정책이 시장을 이기지 못한다는 말도 있지만 이번만큼은 실거주자들 숨통 좀 틔워주는 방향이었으면 좋겠어요. 하락장 속에서 세제 개편이 어떤 변수가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해석은 고수분들이 댓글로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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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 순수한해달
    1개월 전

    가온3단지 7.2억은 진짜 충격이네요. 저도 실거주 한 채인데 세금 깎아준다고 집값이 오를지 의문임.

  • 권원종
    1개월 전

    정부가 거래세 낮춘다는 건 얼른 팔고 나가라는 신호 아닐까요? 세종 탈출 지능순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에요.

  • 깊은독수리
    1개월 전

    이웃분 말씀이 맞아요. 똘똘한 한 채 완화되면 세종보다는 서울 상급지로 쏠림이 더 심해질 텐데 걱정이네요.

  • 권가리
    1개월 전

    엘리베이터 공고 볼 때마다 매물 쌓이는 거 보면 잠이 안 와요. 작년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빠져서 이제는 세금 혜택이고 뭐고 본전 생각만 간절합니다.

  • 꼼꼼한올빼미
    1개월 전

    그래도 실거주하기에 세종만큼 쾌적한 곳 없죠. 세제 개편되면 보유 부담 줄어드니까 버티는 사람들도 꽤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