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이혁윤
1개월 전

가온1단지 8.6억 신고가에도 세종 타운하우스 보안 인프라는 아쉬워요

서울 아파트 재건축 이주 시기 맞춰서 세종시 타운하우스로 가볼까 고민하시는 분들 꽤 계시죠? 저희 남편도 이제 70대 들어서니까 흙 밟고 살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더라고요. 평생 아파트만 살던 배우자가 텃밭 가꾸는 로망이 있어서 세종 쪽 타운하우스 전세를 진지하게 알아봤는데, 이게 낭만만 있는 건지 걱정부터 앞서네요. "아파트랑 비교해서 보안이 정말 그렇게 허술한가요?"라고 물으신다면, 솔직히 아파트만큼 철저하긴 어렵더라고요. 세종시 타운하우스들이 단지처럼 모여 있어도 보안이나 관리 시스템 면에서 아파트보다 취약하다는 지적이 많거든요. 사각지대 없는 CCTV나 경비실 시스템을 기대하기 힘들고, 담벼락 하나 사이로 외부인 접근이 쉬운 점은 고령층 거주자에게 꽤 큰 불안 요소가 될 것 같아요. "인프라 좋은 세종이니까 은퇴 후 여가 생활도 훨씬 편하겠죠?" 이 부분도 제가 손품 팔아보니 생각보다 경쟁이 치열해서 놀랐어요. 세종은 전업주부님들도 많고 다들 공공시설 이용을 많이 하셔서, 복지센터 프로그램 하나 등록하는 게 서울보다 더 어렵다네요. 저가 공공시설에 이용자가 너무 밀집되어 예약 전쟁을 치러야 한다는데, 은퇴 후 여유로운 삶을 꿈꾸고 내려갔다가 오히려 스트레스만 받는 건 아닐지 모르겠어요. 근처 대단지 생활권은 어떤가 싶어 가온1단지힐스테이트세종2차 같은 곳을 보니, 최근 44평이 8.6억까지 신고가를 찍었더라고요. 타운하우스 전세 살 돈이면 이런 대단지에서 커뮤니티 시설 누리며 편하게 사는 게 나을지, 아니면 불편을 감수하고 텃밭을 택할지 갈림길에 서게 되네요. 관리 주체가 없는 주택은 나이 들어서 보일러나 수도 하나만 고장 나도 다 직접 챙겨야 하니 그게 참 큰 일이죠. 결국 타운하우스 이주는 주거 환경에 대한 확실한 우선순위가 없으면 고생길이 훤하겠더라고요. 낭만만 쫓기엔 보안이나 공공시설 이용의 문턱이 현실적으로 너무 높아서, 배우자의 텃밭 꿈을 위해 제 무릎과 안보를 담보로 잡아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그래도 꽃 심고 싶다는 그 간절한 마음 하나는 이해가 가니, 이삿날까지 고민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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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김리세
    1개월 전

    타운하우스는 보안도 문제지만 여름에 벌레랑 잡초 전쟁인 건 아시죠? 70대 어르신들이 관리하시기엔 아파트보다 훨씬 힘드실 텐데 걱정이네요.

  • 이기린
    1개월 전

    맞아요. 세종시가 공공시설은 참 잘 되어 있는데 이용자가 너무 많아서 수영장이나 운동 시설 등록하려면 아침부터 줄 서야 하더라고요. 그래도 남편분 로망이시면 한 번쯤은 살아보시는 것도 방법이긴 하죠.

  • 이배준
    1개월 전

    아파트 생활에 익숙하신 분들은 보안 업체 따로 불러도 밤에 괜히 무섭다고 하시더라고요. 특히 연세 있으시면 더 그러실 텐데, 가온1단지처럼 커뮤니티 잘 된 대단지가 관리 면에선 훨씬 나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