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둥근토끼
3개월 전

가온1단지 부모님 옆으로 합치려는데 세종 분위기 참 묘하네요

요즘 세종에서 집 하나 팔고 옆 단지로 옮기려 해도 세입자랑 도장 값 싸움하다가 계약 다 깨진다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제가 수십 년 투자하면서 별의별 꼴 다 봤지만 요즘 같은 장은 참 드뭅니다. 경험상 세종은 지금 '세종 탈출'하려는 매도 물량이 쏟아지는 시기인 건 맞아요. 실제로 5월 매매 거래가 580건이나 터지면서 전세보다 4배나 많이 도는데, 이게 다들 부모님 근처나 실거주 편한 대단지로 '헤쳐모여' 하려는 수요랑 겹쳐서 그렇습니다. 제가 이번에 가온1단지 힐스테이트세종2차 쪽을 유심히 보고 있는데 몇 가지 포인트가 보여요. 1) 1,631세대 대단지라 확실히 실거주 만족도가 높아서 그런지 매수가 꾸준함 2) 24평 호가가 4.96억인데, 부모님 모시고 살기엔 40평 7.53억 선이 가성비가 나옴 3) 근데 매도인들이 세입자 퇴거 보상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어서 협상이 쉽지 않음 과거에도 호재 터지면 가격에 다 반영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심리 싸움입니다. 가재마을5단지 엠코타운 33평이 5.96억 정도로 형성되어 있는데, 이런 대단지들 위주로 급매 잡아서 부모님 근거리 세팅하는 건 나쁜 선택이 아니라고 봐요. 아 근데 매수하실 분들은 세입자 갱신권 여부 진짜 꼼꼼히 확인하세요. 서로 감정 상해서 몇 천만 원씩 복비 외에 돈 깨지는 거 보면 제 마음이 다 아픕니다. 결국 실거주 한 채는 입지랑 가족 가까운 게 최고라는 걸 다시금 느끼는 요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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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 흰곰
    3개월 전

    경험 많으신 분이라 그런지 통찰력이 대단하시네요. 가온1단지 40평은 저도 눈독 들이던 곳입니다.

  • 김아혜
    3개월 전

    요즘 도장 값 5천 요구하는 세입자도 있다던데 사실인가요? 진짜 무서워서 매수하겠나 싶음...

  • 장린경
    3개월 전

    데이터 보니까 매매가 확실히 많긴 하네요. 탈출하는 사람도 많지만 결국 대단지로 모이는 건 국룰이죠.

  • 게을러빠진노루
    3개월 전

    나릿재 쪽 살다가 이번에 부모님 때문에 가재4단지 세종 센트레빌 33평 5.08억에 잡았습니다. 확실히 가족 가까운 게 최고인 거 같아요.

  • 영리한박쥐
    3개월 전

    세종 부동산 시장이 기형적이긴 해요. 전세 거래는 150건밖에 안 되는데 매매만 넘쳐나니... 이게 다 실거주로 갈아타려는 수요라고 봐야겠죠?

  • 정성호
    3개월 전

    맞아요. 저도 가온1단지 근처 사는데 살기엔 참 좋아요. 다만 가격이 좀 더 빠지길 기다리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