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조그만돌고래
1개월 전

SK북한산시티 거래량 1위 보고 느낀 중산층의 실리적 갈아타기

지난 주말에 미아동 언덕길을 따라 SK북한산시티 단지를 한 바퀴 쭉 돌아봤습니다. 5,000세대라는 규모가 주는 압도적인 위용도 대단하지만, 단지 내 상가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젊은 부부들을 보니 여기가 왜 상반기 거래량 1위를 찍었는지 단번에 이해가 가더군요. 최근 성북구 상승률이 서울 1위를 기록하고 래미안센터피스 같은 대장주가 84타입 20억을 찍으면서 시장이 다시 들썩이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자산 100억대 자산가가 아닌 평범한 중산층 입장에선 저런 초고가 단지로의 무리한 영끌이 과연 최선일까라는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고요. 저는 직전 하락장에서 무리하게 레버리지를 일으켰다가 고생했던 분들을 많이 봤기에, 이제는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으로 둡니다. SK북한산시티처럼 우이신설선 역세권에 탄탄한 실거주 수요를 갖춘 곳은 하방 경직성이 강해서 자산 방어 측면에서 아주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무리해서 20억 아파트 한 채에 가계 자산을 몰빵하기보다는, 가성비 좋은 대단지 한 채를 깔고 앉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남은 여유 자금으로 미국 주식이나 배당주 같은 금융 자산을 섞어주는 게 세금 부담이나 노후 대비 면에서 훨씬 영리한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해요. 물론 나중에 시장이 진정되면 상급지의 매력도가 다시 재평가받겠지만, 지금 같은 변동성 장세에선 실리에 집중하는 게 맞습니다. 결국 실거주 만족도와 자산 배분의 균형을 잡는 것이 우리 같은 중산층 투자자가 취해야 할 가장 확실한 승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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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지혜로운꿀벌
    1개월 전

    통찰이 깊으시네요. 저도 50대 들어서니 보유세 무서워서 무리한 확장은 안 하게 되더라고요.

  • 깨끗한곰
    1개월 전

    맞아요. 요즘 같은 고금리 시대엔 실리가 최고죠. 20억 찍은 센터피스 보면 부럽긴 해도 내 가랑이 찢어지면 안 되니까요.

  • 송하강
    1개월 전

    직전 하락장 경험하셨다니 공감됩니다. 그때 영끌했다가 경매 넘어갈 뻔한 지인들 보면 지금 성북구 1위 상승률이 오히려 무섭게 느껴질 때도 있어요. 안전한 대단지에서 주식 병행하는 게 속은 제일 편하죠.

  • 김건연
    1개월 전

    북한산시티는 진짜 실거주 깡패죠. 우이신설선 생기고 예전 같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