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17.5억 당첨됐는데 밤잠 설치는 이유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84D 타입 11층 당첨됐습니다. 과거에 무리하게 상투 잡았다가 피눈물 흘린 적이 있어서 그런지, 이번에도 마냥 기쁘지가 않네요. 분양가에 옵션이랑 취등록세 다 합치니 체감가가 17.5억 정도 나오는데, 이게 성북구 장위에서 맞는 가격인지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사실 규제지역이라 중도금 대출 받으면 무조건 실거주 의무가 따라붙거든요. 나중에 대출 다 갚아도 이 의무는 안 없어진다는데, 그게 참 무겁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자납 2차분에 후불 이자만 따져도 당장 7천만 원 정도가 추가로 깨지더라고요. 예전 같으면 어떻게든 되겠지 했겠지만, 요즘 같은 고금리 시대엔 숫자 하나하나가 무섭게 다가옵니다. 주변에서는 길음 뉴타운이랑 비교하면서 비싸다느니 말들이 많아서 더 흔들려요. 근데 제가 예전에 갈아타기 타이밍 놓치고 후회해 보니, 결국 부동산은 남의 시선보다 내 주머니 사정이 제일 중요합디다. 17억 넘는 돈을 태우면서 실거주 만족도가 그만큼 나올지, 아니면 그냥 포기하고 현금을 쥐고 있어야 할지 계속 저울질하게 되네요. 결국 청약은 당첨의 기쁨보다 계약서 쓰기 전까지의 고통이 더 큰 법인가 봅니다. 제가 50대 들어서며 느낀 건데, 무리한 배팅보다는 감당 가능한 선에서 움직이는 게 정답이더라고요. 축하한다는 연락은 오는데 정작 저는 등기부등본에 제 이름 올릴 생각하니 어깨만 무거워집니다. 일단은 모델하우스 한 번 더 가서 동네 분위기 좀 살피고 마음을 정해야겠음.
댓글6개
- 송영호3개월 전
장위 17억대면 진짜 고민될만 하죠. 그래도 신축 대단지 프리미엄 생각하면 고 아닐까요?
- 싱그러운판다3개월 전
축하드려요! 근데 실거주 의무가 진짜 발목 잡긴 하네요. 저도 예전에 그것 때문에 포기한 적 있어서 공감됩니다.
- 이예예3개월 전
요즘은 장위도 장위 나름이라... 자금 계획 타이트하시면 무리하지 마세요. 나중에 후불 이자 내고 세금 내면 진짜 헉 소리 납니다.
- 서툰딱다구리3개월 전
부럽습니다! 84D면 평면도 잘 빠졌던데.
- 차도루3개월 전
성북구 대장주들 가격 올라오는 거 보면 나쁜 선택은 아닌 듯함. 다만 자납 7천이 부담이긴 하겠네요.
- 정윤윤3개월 전
에휴, 저도 예전에 갈아타기 잘못해서 고생 좀 해봤죠. 작성자님 마음 백번 이해합니다. 숫자상으로 이득이어도 마음이 불안하면 그건 내 집이 아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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