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곡 동아에코빌, 26평이랑 33평 구조 차이 많이 날까요?
숫자로만 집 보다가 호되게 당해본 늙은이의 넉두리입니다. 제가 옛날에 평수만 보고 덜컥 갈아탔다가 구조가 엉망이라 고생한 적이 있거든요. 이번에 성북구 상월곡동 동아에코빌 좀 보고 있는데, 여긴 1,253세대나 되는 대단지라 그런지 평형대가 꽤 다양하더라고요. 26평부터 33평, 42평까지 있는데 실거주할 때 가구 배치나 공간 활용도가 평형별로 체감이 확 되는지 궁금합니다. 최근에 26평 실거래가 8.75억 찍혔던데, 33평 호가는 또 11억까지 나오더라고요. 가격 차이가 2억 넘게 나는데 그만큼 거실 폭이나 주방 동선에서 오는 만족도가 클까요? 식구가 적으면 그냥 26평 가서 인테리어 빡세게 하는 게 나을지, 아니면 무조건 거거익선으로 33평 가는 게 진리인지 고민이 깊네요. 사실 제가 예전에 20평대 살 때 짐이 너무 넘쳐서 발 디딜 틈이 없던 기억이 있거든요. 동아에코빌 33평은 방 3개 화장실 2개 표준 구조겠지만, 구축 특유의 그 널찍한 느낌이 살아있나 모르겠어요. 여긴 세대당 주차가 1.27대라 주차는 연식 치고 꽤 넉넉해 보여서 마음에 드는데, 문제는 역시 내부 구조네요. 방 하나를 드레스룸으로 빼더라도 거실이 답답하면 살면서 계속 후회하게 되더라고요. 결국 구축은 평면도만 봐서는 모르고 직접 가서 봐야 답이 나오긴 하더군요. 20년 넘은 단지라 수리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기본 골조 자체가 잘 빠진 평형이 어디인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 저는 일단 이번 주말에 두 평형 다 매물 예약해놨는데, 가서 베란다 확장 여부부터 꼼꼼히 체크해볼 생각입니다. 어설픈 평수 늘리기보다는 우리 가족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공간을 찾는 게 정답이겠죠.
댓글4개
- 명랑한원숭이1개월 전
동아에코빌은 무조건 33평 가세요. 26평 살다가 짐 늘어나면 금방 좁아터집니다.
- 이은안1개월 전
저는 26평 거주 중인데 솔직히 복도식도 아니고 계단식이라 신혼부부 살기엔 차고 넘쳐요. 굳이 11억까지 무리할 필요 있을까 싶네요.
- 탐스러운해달1개월 전
2003년식이면 광폭 베란다 살아있는 집이 최고죠. 확장하면 웬만한 신축 30평대 부럽지 않게 넓게 쓸 수 있거든요. 주차 1.27대면 이 동네에서 진짜 귀한 건데 잘 보셨네요.
- 이루준1개월 전
직접 가보시는 게 제일 정확함. 수리 안 된 집 가면 생각보다 좁아 보일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