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팔고 성북구 실거주로 내려가는 리스크 관리의 실익
마포 구축 언덕길에서 유모차 끌며 아이 둘 키우다 보면, 성북구 평지 대단지 환경이 부러워지는 게 인지상정입니다. 최근 비거주 다주택자 대상으로 세금을 꽤 올리겠다는 정부 개정안 발표 이후로 저도 원칙을 다시 세워보고 있거든요. 상급지 보유라는 상징성보다 당장 내년부터 닥칠 종부세 압박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더 무겁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세 만기가 한참 남은 세입자가 벌써 갱신권을 쓰겠다고 연락해오면 집주인 입장에선 계산기가 복잡해집니다. 저도 내년 4월 만기인 물건이 있는데 세입자분이 갱신 의사를 미리 밝히셔서, 이걸 실거주로 전환해 리스크를 끊어야 할지 고민이 깊네요. 보유세는 치솟는데 실거주 주권까지 묶여버리면 다주택자 입장에선 사실상 자산이 잠기는 꼴이나 다름없으니까요. 그 대안으로 래미안라센트 같은 성북구 대장급 단지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손품 팔아보니 겉으로 보이는 시세와 실입주 가능 매물 사이의 괴리가 생각보다 크더군요. 저렴해 보이는 매물들은 열에 아홉은 세를 끼고 있는 갭투자용이라, 마포 팔고 당장 들어가 살 집 찾기가 아마 쉽지 않으실 겁니다. 결국 세금 규제를 피하려고 상급지 마포를 버리는 하향 이동이 정답이 되려면, 확실한 실거주 매물 확보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리스크를 피하려다 자칫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 전세 시장을 전전하게 될 하방 시나리오를 가장 경계해야 하거든요. 단순히 급지를 지키는 것보다 아이들과의 삶의 질을 위해 실거주 한 채로 똘똘하게 뭉치는 게 지금은 더 현명한 결단일 수 있습니다. 제가 착각한 거 일수도 있는데, 요즘 성북구 쪽은 실입주 매물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소리가 들리네요. 자산 가치 상승기에는 아쉬움이 남겠지만, 규제 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내고 내 집 편히 들어가는 실익이 더 클 수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급매 수준으로 매도 자금이 확보되고, 목표 단지에 입주 가능한 매물이 있다는 조건이 맞을 때만 움직이는 게 안전하겠지요.
댓글5개
- 반가운원숭이1개월 전
세금 개편안 보면 진짜 다주택자들 숨통을 조이는 느낌이라 신중해질 수밖에 없죠. 저라도 실거주 한 채로 정리하는 쪽이 마음 편할 것 같습니다.
- 희망찬코끼리1개월 전
글쎄요, 마포 입지는 세금 좀 더 내더라도 버티는 게 낫지 않나요? 나중에 다시 올라가려면 비용이 두 배는 들 텐데 저는 반대입니다.
윤경현1개월 전이분 말씀이 일리가 있어요. 요즘 성북구 대단지들 임장 가보면 전세 낀 매물만 수두룩하고 입주 가능한 건 부르는 게 값이라서요. 매도 타이밍이랑 입주 매물 맞추는 게 이번 전략의 핵심이 될 것 같네요.
답글 1개 펼치기 - 여유작작한체납자1개월 전
국평 14억 입주가능한 매물 있더군요. 알아보세요
- 뚱뚱한어피치1개월 전
라센트가 평지에 초품아 주변에 사립초 많아서 사립초 선택권 넓고 중고 다 모여있어서 실거주 만족도가 엄청나죠 그래서 물건 잘 안 나오는데 입주 가능 물건 있으면 잡는것도 좋죠
- 어정쩡한교사1개월 전
마포 팔고 오시는거면 길음 대장 잡는게 맞겠죠. 어차피 마포도 지금 부르는게 값이고 세제 혜택 받는 구간이라서요. 버티기 할 수 있으면 버티는게 베스트 이지만 아이가 있고 세금 때문에 4년이나 스트레스 받을 바에는 갈아타겠죠. 저도 아이가 없으면 갈아타지 않았을 거에요. 근데 아이가 있으면 특히나 학령기 아동이 있다면 실거주 만족도는 여러모로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