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순환로 지하화되면 길음 9단지 16억 시세가 저렴해 보일까요
내부순환로 소음 때문에 고생하시던 길뉴 주민분들, 이제 정말 '지하화'가 코앞으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성북구는 교통의 요지이면서도 고가도로가 주는 답답함과 분진 문제가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녔죠. 직접 거주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창문 열 때마다 들리는 소음이 삶의 질에 끼치는 영향이 꽤 큽니다. 최근 국토부에서 내부순환로 20.5km 구간을 철거하고 지하에 왕복 6차로를 뚫는 실행계획을 수립했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이게 실현되면 그동안 고가 근처라 저평가받던 입지들이 완전히 다시 쓰일 것 같습니다. 도로가 땅 밑으로 들어가면 지상 공간의 쾌적성이 말도 못 하게 좋아질 텐데, 이 시점에 맞춰 주변 재개발 사업들도 눈에 띄게 속도를 내는 모양새네요. 현재 길음시장 재개발이 관리처분 단계까지 와 있는 걸 보면, 낙후됐던 상권이 정비되면서 뉴타운 전체의 인프라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변화들이 맞물리면서 실거주 만족도가 높은 단지들의 몸값도 단단해지는 분위기예요. 길음역 평지 입지인 래미안 9단지만 봐도 33평형이 16억 원 선에서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데, 고가 철거라는 대형 호재가 가시화될수록 지금의 가격이 오히려 합리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프라 개선 수혜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단지들이 성북구의 자산 가치를 상향 평준화시키는 주역이 되지 않을까요. 다만 공사 기간의 소음과 먼지를 수년간 버텨낼 실거주자의 인내심이 뒷받침되어야 이 가치를 온전히 가져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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