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숲아이파크 전세 갱신권 쓰기 전 따져볼 것
최근에 장위동 쪽 데이터 좀 들여다보다가 옛날 생각나서 글 하나 남겨봅니다. 저도 예전에 상투 잡고 갈아타기 꼬여서 피눈물 흘려본 입장에서 지금 꿈의숲아이파크 전세 사시는 분들 고민이 남 일 같지가 않네요. 34평 전세 갱신 계약이 얼마 전 6억 9,300만원에 찍혔더군요. 5% 상한선 적용받아서 이 가격이 나온 모양인데, 지금 신규로 들어오려면 30평도 8억원을 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평형은 더 작은데 가격은 1억 넘게 더 비싼 셈이죠. 근데 여기서 좋아만 할 게 아니거든요. 2년 뒤에는 이 1억 넘는 갭을 온전히 본인 돈으로 메워야 한다는 뜻이거든요. 제가 예전에 이런 '착시'에 속아서 현금 흐름 계산 못 했다가 전셋값 급등할 때 진짜 길바닥 나앉을 뻔했음. 지금 꿈의숲아이파크 34평 매매가가 16억 원 선까지 올라와 있잖아요. 전세가랑 매매가 괴리가 이렇게 큰데 갱신권만 믿고 안주하다가는 나중에 감당 안 됩니다. 주차 대수 1.2대라 퇴근길 주차 스트레스 좀 있어도 실거주 만족도 89점 나올 만큼 살기 좋은 단지인 건 맞지만요. 결국 지금 6.9억에 갱신하는 건 2년의 시간을 벌어주는 대출일 뿐입니다. 그 시간 동안 신규 시세인 8억 원대, 아니 그 이상을 감당할 체력을 반드시 만드셔야 해요. 저처럼 나중에 '그때 좀 더 냉정할걸' 하고 후회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댓글2개
- 한결같은산양1개월 전
맞는 말씀... 저도 갱신권 쓰고 마음 놓다가 복귀 시점 다가오니까 잠이 안 와요.
- 아쉬운생쥐1개월 전
꿈의숲아이파크 살기 좋죠. 근데 2년 뒤 전세 대란 오면 장위동 일대 다 같이 들썩일 텐데 걱정이긴 함